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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수출, 5개월 만에 3억5000만 달러 돌파…반도체가 견인

기사승인 26-06-19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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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지역 수출이 반도체 수요 증가와 주요 품목 호조에 힘입어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올해 5월까지 누적 수출액이 지난해 연간 수출 규모를 넘어섰다.

제주도에 따르면 올해 1∼5월 제주지역 수출액은 3억5477만6000달러로 집계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 1억568만6000달러보다 235.7% 증가했으며, 지난해 연간 수출액 3억4038만8000달러도 넘어섰다.

수출 증가를 이끈 품목은 반도체였다. 5월 누계 기준 반도체 수출액은 2억5537만 달러로 전체 수출의 72%를 차지했다. 전년 동기 5276만 달러와 비교하면 384.0% 증가한 규모다.

반도체 최대 수출 대상국은 홍콩으로 2억1778만 달러를 기록했다. 이어 대만 1606만 달러, 베트남 915만 달러 순으로 나타났다. 반도체 수출은 메모리 반도체 설계업체인 제주반도체가 주도했다.
 
 
그래픽=정호석
 
 
항공기 부품도 주요 수출 품목으로 자리 잡았다. 항공기 부품 수출액은 5039만 달러로 전체 수출의 14.2%를 차지했다. 항공기 부품은 지난해 10월 이후 제주항공이 항공기 수리 부품 조달처를 제주세관으로 변경하면서 수출 실적에 반영되기 시작했다. 이후 미국과 영국 등 항공 선진국을 중심으로 항공기 엔진과 핵심 부품 수출이 이어졌다.

의약품 수출도 증가했다. 보톡스 등 의약품은 446만 달러의 수출 실적을 기록했다. 주요 수출국은 중국 305만 달러, 베트남 108만 달러였으며 최근에는 이라크까지 시장을 넓혔다.

제주 대표 수산물인 넙치는 1124만 달러를 수출했다. 미국 515만 달러, 일본 372만 달러 등 기존 시장뿐 아니라 베트남, 캐나다, 싱가포르 등으로 수출 대상국을 확대했다.

소·돼지고기 등 육류 수출액은 191만 달러로 집계됐다. 지난해 처음 수출이 허용된 싱가포르가 161만 달러를 차지하며 주요 수출 시장으로 자리 잡았다.

국가별 총수출액은 홍콩이 2억2024만 달러로 가장 많았고, 미국 3518만 달러, 대만 1668만 달러, 베트남 1468만 달러, 영국 1385만 달러 순으로 나타났다.

제주도는 올해 수출 목표액을 당초 3억8000만 달러에서 6억 달러로 상향 조정했다.

강애숙 제주도 경제활력국장은 “올해 반도체를 중심으로 수출이 급증했고 항공기 부품과 의약품 등 고부가가치 품목도 다양해지고 있다”며 “앞으로 수출 컨설팅과 기업 맞춤형 글로벌 마케팅, 물류비 지원 등 현장 밀착형 지원 정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정영훈 기자 banquest@hanmail.net

<저작권자 경제포커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제주 무역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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