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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라·가계빚' 3천조원 돌파...2분기에만 44조 ‘폭증’

기사승인 24-08-24 1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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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채무·가계신용 팬데믹 이후 최대폭 급증


정부와 가계가 진 빚이 올해 4~6월 말 기준 처음으로 3000조원을 넘어선 것으로 드러났다.

25일 기획재정부와 한국은행에 따르면 올해 2분기 말 국가채무(지방정부 채무 제외)와 가계 빚(가계신용)은 총 3042조원을 기록했다. 올해 1분기(2998조원)보다 44조원 늘어나면서 지난해 명목 국내총생산(GDP‧2,401조 원)의 약 127%에 달하는 금액을 국가와 가계가 빚으로 지고 있다는 뜻이다. 코로나19 팬데믹이 절정이던 2021년 3분기(63조원) 이후 2년 3분기 만에 가장 큰 폭의 증가세다.

국가채무는 국채(국고채·국민주택채·외평채)·차입금·국고채무부담행위 등으로 구성되며 이중 국고채가 대부분을 차지한다. 가계신용은 가계가 은행·보험사·대부업체·공적 금융기관 등에서 받은 대출에 결제 전 카드 사용 금액(판매신용)까지 더한 '포괄적 가계 부채'다.
 
 
정부와 가계가 진 빚이 올해 4~6월 말 기준 처음으로 3000조원을 넘어선 것으로 드러났다. 그래픽:주은승
 
 
올해 2분기 말 기준 국가 채무는 1145조9000억원으로 전 분기보다 30조4000억원 늘었다. 경기 부진 영향으로 2년째 세수 펑크가 계속되는 가운데 올해 상반기 재정이 집중적으로 집행되면서 국고채 발행이 늘어난 결과다.

가계신용은 1,896조2,000억원으로 2분기에만 13조8,000억원 급증하면서 역대 최대 기록을 갈아치웠다. 최근 주택 거래 회복과 함께 관련 대출이 늘어났기 때문이다. 가계신용 중 판매신용을 뺀 가계대출은 전 분기 말보다 13조5,000억원 불었다. 특히 가계대출 가운데 주택담보대출이 16조원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나라·가계 빚의 가파른 증가는 고금리 장기화 기조와 맞물려 내수 회복을 더디게 만드는 요인으로 작용한다. 불어난 빚 때문에 내수 회복에 기여할 정부의 통화·재정정책 재량도 줄어든 상태다.

김광석 한국경제산업연구원 경제연구실장은 “나라·가계 빚 증가세는 앞으로 더 내수 회복을 제약할 수 있는 요인”이라고 말했다.

정영훈 기자 banquest@hanmail.net

<저작권자 경제포커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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