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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금융硏 "고령화·가계부채에 양극화로 저성장 심화될 듯"

기사승인 24-10-20 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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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재집권 시 반도체·이차전지·철강 등 부진 우려"


내년 국내 산업 영업실적이 개선될 전망이지만, 반도체 등 수출업종을 중심으로 성장세가 둔화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하나은행 하나금융연구소는 20일 '2025년 일반산업 전망' 보고서에서 이같이 밝혔다. 

금리, 환율, 원자재 등 거시경제 여건이 안정화되는 가운데, 반도체, 조선 등 주요 산업에서 고부가제품 판매가 늘어나며 2025년 국내 산업 영업실적은 개선될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대외 수요 약화와 기저효과로 인해 수출 증가율이 낮아지며 반도체 등 수출업종을 중심으로 성장 둔화 압력이 클 전망이다.

산업별로 보면 반도체, 이차전지, 통신, 소매유통 부문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보이지만 자동차, 해운, 정유 등은 성장세가 둔화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철강, 석유화학, 건설 업종은 부진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됐다.
 
 
자료=하나금융연구소
 
 
산업별로 보면 반도체, 이차전지, 통신, 소매유통 부문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보이지만 자동차, 해운, 정유 등은 성장세가 둔화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철강, 석유화학, 건설 업종은 부진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됐다.

연구소는 2025년의 핵심 이슈로 '저성장이 불러온 불편한 손님, 양극화'를 제시했다. 코로나19 대유행 이후 국내 경제의 저성장 기조가 심화했는데, 성장 기회가 있는 일부 분야에 자본과 인력이 집중되면서 사회 전반에 양극화가 확대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산업, 기업, 소비 등 세 가지 측면에서 양극화가 심화하고 있으며, 이는 곧 전반적인 경제 활력 저하로 이어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오유진 연구위원은 "저출산 대책 강화, 고른 성장을 위한 중소·중견기업 지원 확대, 신성장 동력 발굴 등 산업·기업 간 균형을 맞출 수 있는 정책적 노력이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미국 대선 결과에 따른 국내 산업 영향도 분석했다. 연구소는 “트럼프 재집권시 친환경 에너지, 공급망 재편, 무역정책 등에서 큰 폭의 변화가 예상된다”며, “이에 따라 국내 이차전지, 철강, 태양광, 자동차, 반도체 등 주요 산업이 부정적 영향을 받을 수 있다”고 전망했다.

김남훈 연구위원은 “내년 국내 산업은 전반적으로 저성장 기조가 지속되는 가운데 업종별, 기업 규모별 양극화가 이어질 것”이라며 “정부와 기업은 이러한 흐름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새로운 성장 동력을 발굴하기 위한 노력을 강화해야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정영훈 기자 banquest@hanmail.net

<저작권자 경제포커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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