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은행의 원화대출 연체율이 지난해 말 하락세로 돌아섰다.
금융감독원의 발표에 따르면 12월 말 기준 국내은행 원화대출 연체율은 0.44%로, 전월 대비 0.08%포인트(p)낮아졌다. 이는 연말을 맞아 은행들이 연체채권 정리를 확대한 영향으로 분석된다.
작년 10월과 11월 연속 상승했던 연체율은 12월 들어 하락하며 두 달간의 증가분을 상쇄했다. 특히 12월 신규 연체 발생액은 2조5000억원으로 전월보다 3000억원 감소했고, 연체채권 정리 규모는 4조3000억 원으로 전월 대비 2조3000억원 증가했다. 그 결과 연체채권 잔액은 1조8000억원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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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문별로 보면 기업대출 연체율이 0.50%로, 전월 대비 0.10%p 하락했다. 대기업 대출 연체율은 0.03%로 변화가 거의 없었으나, 중소기업 대출 연체율은 0.62%로 0.13%p 낮아졌다.
가계대출 연체율도 0.38%로 전월보다 0.03%p 하락했다. 신용대출 등 기타대출 연체율이 0.08%p 줄었으나, 주택담보대출 연체율은 0.01%p 하락하는 데 그쳤다.
금감원은 “국내은행의 원화대출 연체율이 코로나19 이전 장기 평균(0.78%)보다 여전히 낮은 수준”이라며, “은행들이 연체 위험이 높은 차주에 대한 채무조정을 활성화하고 자산 건전성을 더욱 강화할 수 있도록 유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정영훈 기자 banquest@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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