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2분기 보험사 대출채권 잔액이 감소했지만, 연체율과 부실채권비율은 오히려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 회복 지연과 홈플러스 등 특정 차주의 연체 발생이 주요 원인으로 지목됐다.
25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6월 말 보험회사 대출채권 현황’에 따르면 보험사 전체 대출채권 잔액은 265조4000억원으로 전분기 말보다 2조4000억원 줄었다. 가계대출은 134조4000억원으로 5000억원, 기업대출은 131조원으로 1조9000억원 각각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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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사 대출채권 연체율은 0.83%로 전분기 말 대비 0.17%포인트(p) 상승했다. 이 가운데 가계대출 연체율은 0.80%로 0.01%p, 기업대출 연체율은 0.85%로 0.25%p각각 올랐다. 대기업 대출 연체율이 0.09%에서 0.71%로 급등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홈플러스가 기업회생 절차에 들어서면서 해당 채권이 연체채권으로 분류된 영향이라는 게 금감원의 설명이다.
부실채권비율도 1.00%로 전분기 말 대비 0.08%p 상승했으며, 가계대출과 기업대출은 각각 0.61%, 1.20%를 기록했다. 지난해 12월 말(0.61%) 이후 2개 분기 연속 증가세를 이어갔다.
금감원 관계자는 "경기회복 지연과 홈플러스의 연체 발생 등으로 인해 연체율 상승세가 지속되고 있다"며 "연체, 부실 확대에 대비해 보험회사의 손실흡수능력 확충과 건전성 관리 강화를 지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정영훈 기자 banquest@hanmail.ne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