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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영업자 대출 1069조6000억 ‘역대 최대’…연체율도 12년 만에 최고

기사승인 25-10-12 1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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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침체 여파로 자영업자(개인사업자)의 금융권 대출이 다시 늘며 2분기 말 기준 1069조6000억원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저소득층의 대출과 연체가 동시에 증가하며 부채 양극화가 심화되는 모습이다.

12일 한국은행이 국회 양부남 더불어민주당 의원(행정안전위원회)과 박성훈 국민의힘 의원(기획재정위원회)에게 제출한 ‘자영업자 대출 현황’ 자료에 따르면, 올해 2분기 말 자영업자의 전체 금융기관 대출 잔액은 1069조6000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1분기(1067조6000억원)보다 2조원 증가한 수치로, 관련 통계를 작성하기 시작한 2012년 이후 최대 규모다.

한은은 가계부채 패널 데이터(약 100만 대출자)를 기반으로 개인사업자대출 보유자를 자영업자로 간주하고, 이들의 사업자대출(723조3000억원)과 가계대출(346조3000억원)을 합산해 분석했다.

전체 자영업자의 연체액은 19조원으로, 1분기(20조1000억원)보다 1조1000억원 줄었다. 이에 따라 연체율도 1.88%에서 1.78%로 소폭 하락했다.

그러나 소득 하위 30% 저소득 자영업자만큼은 상황이 정반대다. 이들의 대출 잔액은 141조3000억원으로 석 달 새 3조8000억원 늘어나며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반면 중소득층(30~70%)은 191조원→189조8000억원으로 1조2000억원 감소했고, 고소득층(상위 30%)은 739조2000억원→738조5000억원으로 7000억원 줄었다.

저소득층의 연체율은 2분기 말 2.07%로, 1분기보다 0.15%포인트 상승했다. 이는 2013년 3분기(2.84%) 이후 11년 9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다. 반면 고소득층 연체율은 1.34%로 0.13%포인트 낮아졌고, 중소득층도 3.46%에서 3.25%로 하락했다.

특히 영세 자영업자 상당수가 신용도가 낮아 2금융권(상호금융 등)에 의존하면서, 향후 부실 위험이 커질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실제 2분기 말 이들의 상호금융권 대출 잔액은 48조8000억원으로, 1분기보다 2조5000억원 증가했다.

정영훈 기자 banquest@hanmail.net

<저작권자 경제포커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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