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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분기 보건산업 수출, 첫 200억 달러 돌파…의약품·화장품 ‘쌍두마차’ 성장

기사승인 25-11-05 0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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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국내 보건산업 수출이 사상 처음으로 3분기 누적 200억달러를 넘어섰다. 미국·유럽을 중심으로 바이오의약품 수출이 급증하고, K-뷰티 열풍에 힘입은 화장품 수출이 꾸준히 확대되면서 의약품과 화장품이 나란히 두 자릿수 성장률을 기록했다.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은 2025년 3분기 누적 보건산업(의약품·의료기기·화장품) 수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12.5% 증가한 208억1000만 달러(약 30조500억원)를 기록했다고 5일 밝혔다. 지난해 같은 기간(185억달러)보다 23억달러 이상 늘어난 규모로, 전체 산업 수출 증가율(2.2%)을 크게 상회했다.

품목별로는 ▲화장품 85억 달러(15.4%) ▲의약품 78억8000만 달러(15.1%) ▲의료기기 44억3000만 달러(3.3%) 순으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화장품과 의약품 모두 3분기 누적 기준 역대 최고 실적을 갈아치웠다.
 
 
지료=한국보건산업진흥원
 
 
의약품 부문은 바이오의약품과 조제용 의약품이 성장세를 견인했다. 전체 의약품 수출의 63%를 차지한 바이오의약품은 49억4000만 달러로 전년 대비 19.3% 급증했다. 미국(46.6%), 스위스(132.3%), 네덜란드(471.2%) 등 주요국으로의 수출이 폭발적으로 늘었다. 조제용 의약품(5억5000만 달러, 9.5%)은 일본·중국·태국 등 아시아 시장에서 수요가 확대됐다.

의료기기 수출은 초음파 영상진단기(6억7000만 달러,14.6%)와 전기식 의료기기(4억6000만 달러, 16.7%)가 성장을 이끌었다. 초음파 영상진단기는 미국(18.0%), 중국(25.7%), 인도(23.9%)에서 수요가 늘었으며, 아랍에미리트에서는 10배 이상(1052%) 급증했다. 반면 임플란트는 중국과 미국 수출 부진으로 10% 이상 감소했다.

화장품 부문은 기초·색조·세정용 제품류가 모두 선전하며 85억달러의 수출 실적을 기록했다. 기초화장품은 63억3000만 달러로 전년 대비 14.8% 증가해 전체의 74.5%를 차지했다. 미국(14.7%), 홍콩(34.2%), 폴란드(107.6%) 등에서 판매가 크게 늘었고, 색조화장품(11억5000만 달러, 17.9%)과 인체세정용 제품(4억2000만 달러, 25.9%)도 고른 상승세를 보였다.

이병관 한국보건산업진흥원 바이오헬스혁신기획단장은 “3분기 누적 200억 달러 돌파는 우리 보건산업의 수출 기반이 견고해졌다는 방증”이라며 “대외 정세가 안정된다면 연말까지 안정적인 성장세를 이어가며 연간 목표 달성도 가능할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그는 “미국의 관세 정책 변화, 공급망 리스크 등 불확실성이 남아있는 만큼 통상환경과 시장 동향을 면밀히 모니터링하고 전략적으로 대응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정영훈 기자 banquest@hanmail.net

<저작권자 경제포커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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