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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소비자물가 2.2% 올라…석유류 9.9% 급등

기사승인 26-04-02 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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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소비자물가가 중동 사태 여파로 전년 동월 대비 2.2% 상승했다. 국제유가 급등으로 석유류 가격이 큰 폭으로 올랐지만, 농산물 가격 하락과 가공식품 안정세가 상승 폭을 일부 제한했다.

2일 국가데이터처가 발표한 ‘2026년 3월 소비자물가 동향’에 따르면 3월 소비자물가지수는 118.80으로 전년 동월 대비 2.2% 올랐다. 소비자물가상승률은 지난해 10월 2.4%, 11월 2.4%, 12월 2.3%를 기록한 뒤 올해 들어 두 달 연속 2.0%를 유지했으나, 2월 말 중동 사태 영향으로 3월에는 2.2%로 확대됐다.

석유류 가격은 9.9% 상승했다. 이는 2022년 10월(10.3%) 이후 3년 5개월 만에 가장 높은 상승률이다. 경유(17.0%), 등유(10.5%), 휘발유(8.0%) 등은 증가했다. 석유류 상승의 영향으로 공업제품은 2.7% 올랐다.
 
 
그래픽=정호석 기자
 
 
반면 농축수산물은 0.6% 하락했다. 채소(-13.5%) 가격 급락으로 농산물은 5.6% 떨어졌다. 축산물(6.2%)과 수산물(4.4%) 등은 상승했다. 가공식품은 1.6% 올라 전월(2.1%)보다 상승 폭이 축소됐다.

전기·가스·수도는 0.2% 상승했고, 서비스 물가는 2.4% 올랐다. 공공서비스(1.0%)는 낮은 상승폭을 보였으며, 외식(2.8%) 등 개인서비스는 3.2% 상승했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기준 근원물가인 식료품및에너지제외지수는 2.2%, 농산물 및 석유류 제외 지수는 2.3% 상승했다. 생활물가지수는 2.3% 올랐으며, 식품은 1.6%, 식품 이외 품목은 2.8% 상승했다.

정영훈 기자 banquest@hanmail.net

<저작권자 경제포커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소비자물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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