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fault_setNet1_2

韓 1분기 성장률 1.69%…주요국 중 1위

기사승인 26-05-12 10:14

공유
default_news_ad1

16년 만에 분기 성장률 1위…반도체 수출이 견인


지난해 말 주요국 가운데 최하위권까지 밀렸던 한국 경제 성장률이 올해 1분기 들어 세계 최고 수준으로 반등했다. 반도체를 중심으로 한 정보기술(IT) 수출 호조가 성장세를 견인한 것으로 분석된다.

12일 한국은행 경제통계시스템에 따르면 한국의 올해 1분기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은 1.694%로, 현재까지 속보치를 발표한 22개국 가운데 가장 높았다.

한국에 이어 인도네시아(1.37%), 중국(1.3%) 순으로 집계됐으며, 1분기 성장률이 1%를 넘은 국가는 이들 3개국뿐이었다. 이어 핀란드(0.86%), 헝가리(0.81%), 스페인(0.61%), 에스토니아(0.58%), 미국(0.49%), 캐나다(0.4%), 독일(0.33%) 등이 뒤를 이었다.

반면 프랑스(-0.01%), 스웨덴(-0.21%), 리투아니아(-0.44%), 멕시코(-0.8%) 등은 마이너스 성장률을 기록했고, 아일랜드는 2.01% 역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래픽=정호석 기자
 
 
한국 경제는 지난해 4분기 성장률이 -0.16%에 그치며 주요 41개국 중 38위까지 떨어졌지만, 올해 들어 순위가 급반등했다. 향후 다른 국가들의 속보치 발표 이후에도 1위를 유지할 경우, 한국이 분기 성장률 기준 세계 1위를 기록하는 것은 2010년 1분기 이후 16년 만이다.

이번 성장세는 반도체 중심의 수출 증가 영향이 컸다. 1분기 수출은 IT 품목 호조에 힘입어 전분기 대비 5.1% 증가했고, 순수출(수출-수입) 성장 기여도는 1.1%포인트(p)로 집계됐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도 각각 57조2000만원, 37조6000만원에 육박하는 1분기 매출을 기록하며 실적 호조를 이어갔다.

예상을 웃돈 성장률에 국내외 기관들도 올해 한국 경제 성장 전망치를 잇달아 상향 조정하고 있다. 금융연구원은 올해 성장률 전망치를 기존 2.1%에서 2.8%로 높였고, 글로벌 투자은행(IB) 캐피털 이코노믹스는 2.7%로 1.1%p 상향했다. JP모건체이스는 3.0%로 0.8%p 올렸으며, 씨티그룹과 BNP파리바도 각각 2.9%, 2.7%로 전망치를 조정했다.

다만 2분기에는 성장세 둔화 가능성이 제기된다. 1분기 높은 성장률에 따른 기저효과와 중동 정세 불안에 따른 대외 불확실성이 겹치면서 전분기 대비 성장률은 조정될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이다.

정부는 지난달 “2분기에는 1분기 높은 성장에 따른 기저효과와 중동 정세 불안 영향이 본격화되면서 전분기 대비 성장률 조정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실제로 지난해 1분기에도 우리 경제는 1.174% 성장하며 기대치를 웃돌았지만, 2분기에는 -0.028%로 다시 마이너스 성장으로 전환한 바 있다.

정영훈 기자 banquest@hanmail.net

<저작권자 경제포커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성장률  

 

default_news_ad3
default_setImage2
default_news_ad4
default_side_ad1

인기기사

default_side_ad2

그래픽

1 2 3
set_P1
default_side_ad3

섹션별 인기기사 및 최근기사

default_setNet2
default_bottom

#top
default_bottom_notc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