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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광주·전남 제조업 체감경기 악화…비제조업은 회복

기사승인 26-07-30 2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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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전남지역 제조업 기업들의 체감경기가 7월 들어 다시 악화된 반면 비제조업은 회복세를 보였다. 제조업과 비제조업 모두 기업심리지수(CBSI)가 기준치(100)를 밑돌며 기업들의 경기 인식은 여전히 부정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한국은행 광주전남본부의 '2026년 7월 광주·전남지역 기업경기조사'에 따르면 7월 제조업 CBSI는 86.4로 전월보다 2.6포인트(p) 하락했다. 반면 8월 전망 CBSI는 82.2로 전월 대비 3.4p 상승하며 향후 경기 개선 기대가 일부 반영됐다.

전국 제조업 CBSI는 103.2로 전월보다 2.0p 상승해 기준치를 웃돈 것과 비교하면 광주·전남 제조업 심리는 여전히 부진한 수준이다.
 
 
자료=한국은행 광주전남본부
 
 
제조업 CBSI는 올해 들어 80~90선을 벗어나지 못하며 회복세가 제한됐다. 지역별로는 광주가 113.1로 기준치를 웃돈 반면 전남은 75.1에 그쳐 지역 간 격차도 뚜렷했다.

세부 항목별로는 신규수주(+4.8p), 제품재고(+3.3p), 생산(+2.5p)이 개선됐지만 업황(-4.3p)과 자금사정(-3.9p)이 악화되며 전체 지수를 끌어내렸다.

실적을 반영한 제조업 업황 BSI는 54로 전월보다 18p 급락했다. 반면 매출은 7p, 생산은 10p, 신규수주는 9p 각각 상승했다.

제조업 기업들이 꼽은 가장 큰 경영 애로요인은 원자재가격 상승(19.7%)이었다. 이어 경쟁심화(17.7%), 내수부진(17.5%) 순으로 조사됐다.

비제조업은 회복세를 나타냈다. 7월 비제조업 CBSI는 92.9로 전월보다 6.0p 상승하며 3개월 연속 하락세를 마감했다. 8월 전망 CBSI도 88.9로 1.6p 올랐다.

구성지수에서는 업황(+2.0p), 매출(+2.0p), 자금사정(+3.7p)이 개선됐고 채산성(-0.4p)은 소폭 하락했다. 지역별 CBSI는 광주 97.2, 전남 90.7로 모두 기준치를 밑돌았다.

비제조업 업황 BSI는 66으로 전월보다 3p 상승했으며 매출과 자금사정도 각각 6p, 7p 개선됐다. 비제조업 기업들은 내수부진(24.1%)을 가장 큰 경영 애로사항으로 꼽았고 인력난·인건비 상승(21.6%), 원자재가격 상승(9.7%)이 뒤를 이었다.

이번 조사는 광주·전남지역 601개 사업체를 대상으로 실시됐으며 제조업 256개, 비제조업 266개 등 총 522개 업체가 응답했다. CBSI는 기업경기실사지수(BSI) 가운데 주요 지표를 종합해 산출하는 심리지표로, 장기 평균을 기준값 100으로 설정하며 100을 웃돌면 경기 전망을 낙관적으로, 밑돌면 비관적으로 인식하는 것을 의미한다.

정영훈 기자 banquest@hanmail.net

<저작권자 경제포커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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