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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수출 989억 달러…62.8% 증가·14개월 연속 역대 최대

기사승인 26-08-01 2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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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 수출 410억 달러…전년 대비 178.8% 증가


지난달 수출이 역대 7월 기준 최대 실적을 기록하며 호조세를 이어갔다. 반도체가 2개월 연속 400억 달러를 돌파한 가운데 대부분의 주력 수출품목이 증가했고, 무역수지도 2개월 연속 300억 달러를 웃돌았다.

1일 산업통상자원부가 발표한 '2026년 7월 수출입 동향'에 따르면 7월 수출은 988억9000만 달러로 전년 동월보다 62.8% 증가했고, 수입은 685억6000만 달러로 26.5% 늘었다. 무역수지는 303억2000만 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이는 역대 7월 기준 최대 실적이자 사상 처음 월 1000억 달러를 넘어선 지난 6월(1022억5000만 달러)에 이어 월간 기준 역대 두 번째 규모다.

7월 수출은 14개월 연속 해당 월 기준 역대 최대 실적을 경신했다. 조업일수를 고려한 일평균 수출도 41억2000만달러로 3개월 연속 40억달러를 넘어섰다.
 
 
그래픽=정호석
 
 
반도체 수출은 410억1000만 달러로 전년 동월보다 178.8% 증가하며 2개월 연속 400억 달러를 돌파했다. 인공지능(AI) 서버용 고대역폭메모리(HBM) 등 고부가가치 반도체 수요가 이어지며 수출 증가를 이끌었다.

주력 품목도 대부분 호조를 보였다. 컴퓨터 수출은 404.0% 급증했고 무선통신기기(51.0%), 선박(46.9%), 화장품(37.8%), 석유제품(34.1%), 바이오헬스(30.4%)도 두 자릿수 증가율을 기록했다. 철강은 23억6,000만 달러, 자동차는 62억4000만 달러, 선박은 32억9000만 달러를 기록했으며, 전자기기(17억9000만 달러), 바이오헬스(15억7000만 달러), 화장품(13억5000만 달러), 농수산식품(10억9000만 달러)은 역대 7월 기준 최고 수출 실적을 새로 썼다. 20대 주력 수출품목 가운데 가전을 제외한 19개 품목의 수출이 증가했다.

지역별로는 9대 주요 수출시장 가운데 8개 지역에서 수출이 늘었다. 대중국 수출은 216억8000만 달러로 96.2% 증가하며 2개월 연속 200억 달러를 넘어섰고, 대미 수출은 174억3000만 달러로 69.0% 증가했다. 아세안 수출은 188억 달러, 유럽연합(EU) 수출은 93억8000만 달러로 각각 역대 최고 실적을 기록했으며, 대중동 수출도 18억3000만 달러로 1월 이후 처음 증가세로 전환했다.

정영훈 기자 banquest@hanmail.net

<저작권자 경제포커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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