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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가·환율 상승에 수입물가 2.2%↑… 6개월 만에 최대폭↑

기사승인 24-11-13 1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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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유가와 원·달러 환율이 모두 오르면서 우리나라 수입 제품의 전반적 가격 수준이 2% 이상 높아졌다.

13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4년 10월 수출입물가지수'에 따르면 지난달 수입물가는 137.61(2020=100)으로 전월(134.67)대비 2.2% 상승했다. 3개월 만에 오름세다. 전년동월대비로도 2.5% 하락해 2개월 째 하락세를 이어갔다.

이문희 한은 물가통계팀장은 "국제 유가와 원·달러 환율 상승의 영향으로 원유 등 광산품을 중심으로 수입 물가가 올랐다"고 밝혔다. 두바이 유가(월평균·배럴당)는 앞서 지난 9월 73.52달러에서 지난달 74.94달러로 1.9% 증가했다. 원·달러 평균 환율은 1334.82원에서 1,361.00원으로 2.0% 뛰었다.

원재료 가격은 광산품을 중심으로 전월 대비 4.1% 상승했고 중간재 가격도 석탄 및 석유제품, 화학제품, 1차 금속제품 등이 오르며 전월 대비 1.6% 올랐다. 자본재와 소비재 가격도 각각 전월보다 0.5%, 1.1% 늘어났다.
 
 
그래픽=주은승
 
 
10월 수출물가지수(원화 기준)는 128.92로 집계됐다. 전월 126.77보다 1.7% 오른 수치다. 수출물가지수도 3개월 만에 반등했다.

주로 석탄·석유제품(5.5%), 1차 금속제품(2.8%), 화학제품(2.1%), 섬유·가죽제품(1.8%) 등이 수출 물가를 끌어올렸다.

특히 세부 품목 가운데 가성소다(7.0%), 알루미늄판(6.1%) 등의 가격이 많이 올랐다. 반대로 플래시메모리는 13.9% 떨어졌다.

수출물량지수는 컴퓨터·전자및광학기기, 화학제품 등이 증가해 전년동월대비 5.7% 상승했고 수출금액지수는 전년동월대비 6.1% 상승했다. 수입물량지수는 기계및장비, 컴퓨터·전자및광학기기 등이 증가해 전년동월대비 5.9% 상승했고 수입금액지수는 전년동월대비 2.3% 상승했다.

10월 순상품교역조건지수는 전년 동월 대비 3.9% 상승했다. 수입가격이 3.4% 하락한 반면 수출가격은 0.3% 상승한 데 따른 것이다.

소득교역조건지수는 수출물량지수(5.7%)와 순상품교역조건지수(3.9%)가 모두 상승해 전년동월대비 9.8% 올랐다.

정영훈 기자 banquest@hanmail.net

<저작권자 경제포커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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