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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산업생산 2.7%↓… 4년 11개월 만에 최대 낙폭

기사승인 25-03-04 0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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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산·소비·투자 '트리플 감소'


지난 1월, 생산과 소비, 투자 지표가 모두 감소하며 두 달 만에 '트리플 감소'가 나타났다. 이번 감소 폭은 2020년 2월 코로나19 사태 후 4년 11개월 만에 가장 컸다.

통계청이 발표한 '1월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전산업생산지수(계절조정·농림어업 제외)는 111.2(2020년=100)로 한 달 전보다 2.7% 감소했다. 이는 2020년 2월(-3.2%) 이후 4년 11개월 만의 최대 감소 폭이다. 생산은 지난해 11월 1.2% 감소한 후 12월 1.7% 반등했으나, 다시 마이너스로 전환됐다.

건설업, 광공업, 서비스업 생산이 모두 줄었다. 광공업 생산은 기타운송장비(2.8%)에서 증가했지만, 기계장비(-7.7%)와 전자부품(-8.1%)에서 큰 폭으로 감소하며 전월 대비 2.3% 하락했다. 제조업과 광업은 각각 2.4%, 2.6% 감소한 반면, 전기·가스업은 1.6% 증가했다.
 
 
그래픽=주은승
 
 
제조업 생산의 감소는 기계장비(-7.7%), 전자부품(-8.1%), 고무·플라스틱(-5.2%) 등의 부진이 주요 원인이었다. 서비스업 생산도 숙박 및 음식점업(1.4%), 정보통신(4.7%) 부문은 증가했지만, 도소매(-4.0%), 운수·창고(-3.8%), 금융 및 보험업(-1.5%)에서 부진하며 전월 대비 0.8% 감소했다. 특히 도매업(-5.8%), 소매업(-1.0%), 자동차 및 부품판매업(-0.7%), 육상 운송업(-4.5%), 수상 운송업(-4.5%), 항공운송업(-2.9%), 창고 및 운송관련업(-2.8%) 등의 하락세가 두드러졌다.

건설업 생산도 4.3% 감소한 반면, 공공행정 생산은 2.2% 증가했다. 재화 소비를 나타내는 소매판매도 한 달 만에 다시 감소로 전환됐다. 소매판매는 전월 대비 0.6% 줄었으며, 내구재(1.1%) 소비는 증가했으나, 의복 등 준내구재(-2.6%), 화장품 등 비내구재(-0.5%) 판매가 줄어든 영향이 컸다.

대형마트(6.4%), 백화점(4.1%) 판매는 증가했으나, 면세점(-12.7%), 편의점(-2.4%), 승용차 및 연료소매점(-0.6%), 전문소매점(-0.3%), 무점포소매(-0.2%) 등 대부분 항목이 감소했다.

설비투자는 반도체 제조용 기계 등 기계류(-12.6%), 기타운송장비 등 운송장비(-17.5%)가 감소하며 전월 대비 14.2% 하락했다. 건설기성(불변)은 건축(-4.1%)과 토목(-5.2%)에서 공사 실적이 줄어 전월 대비 4.3% 감소했다. 건설수주(경상)도 기계설치 등 토목(-38.8%), 주택 등 건축(-17.3%) 부문에서 감소하며 전년 동월 대비 25.1% 줄었다.

현재 경기 상황을 나타내는 동행종합지수 순환변동치는 전월보다 0.4포인트(p) 하락했으며, 향후 경기 흐름을 예측하는 선행종합지수 순환변동치도 전월 대비 0.3p 떨어졌다.

정영훈 기자 banquest@hanmail.net

<저작권자 경제포커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산업생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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