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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취업자 13만6천명 증가…청년 무직자 50만명

기사승인 25-03-12 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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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업 10개월·제조업 8개월 연속 '마이너스'


지난달 취업자가 두 달 연속 10만명대 증가했지만, 제조업과 건설업의 부진은 계속됐다. 특히 청년층의 고용률이 하락하고, '쉬었음' 인구가 처음으로 50만명을 넘어서는 등 고용시장의 어려움이 지속되고 있다.

통계청이 12일 발표한 '2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15세 이상 취업자는 2817만9000명으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13만6000명 증가했다. 지난해 12월에는 5만2000명 감소했다가, 올해 1월 13만5000명 증가한 데 이어 2월에도 상승세를 유지했다.

그러나 제조업 취업자는 7만4000명 줄어 8개월 연속 감소세를 기록했고, 건설업은 16만7000명이 줄어 10개월 연속 마이너스를 나타냈다. 반면, 보건·사회복지서비스업(19만2000명), 전문·과학·기술서비스업(8만명), 정보통신업(6만5000명) 등에서는 취업자가 늘었다.
 
 
그래픽=주은승
 
 
연령대별로 보면 60세 이상(34만2000명)과 30대(11만6000명)에서 취업자가 증가했다. 하지만 20대(-22만8000명), 40대(-7만8000명), 50대(-8000명)는 감소했다.

15∼64세 고용률은 68.9%로 전년보다 0.2%포인트 올랐지만, 15∼29세 청년층 고용률은 44.3%로 1.7%포인트 하락해 2021년 1월(-2.9%포인트) 이후 가장 큰 낙폭을 기록했다.

실업자는 94만명으로 전년 대비 2만5000명 늘었고, 실업률은 3.2%로 동일했다. 청년층(15~29세) 실업자는 5000명 증가하며 실업률이 7.0%에 도달했다.

특히 '쉬었음'으로 분류된 청년층은 50만40000명을 기록하며, 2003년 통계 작성 이후 처음으로 50만명을 넘어섰다.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8월 조사 당시 20대의 '쉬었음' 주요 이유는 '원하는 일자리를 찾기 어려워서'였으며, '다음 일을 준비하기 위해'라는 답변도 많았다.

상용근로자는 23만3000명 증가했으며, 임시근로자도 3만6000명 늘었으나, 일용근로자는 9만2000명(-10.5%) 감소했다. 자영업자 중에서는 고용원이 있는 자영업자가 2만6000명 줄었고, '나 홀로 사장'인 고용원 없는 자영업자는 1만3000명 증가했다.

정영훈 기자 banquest@hanmail.net

<저작권자 경제포커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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