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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국가총부채 6200조원 첫 돌파…GDP의 2.5배 달해

기사승인 25-03-20 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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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국가총부채가 1년 만에 250조원 증가하며 6200조원을 넘었다.

20일 국제결제은행(BIS)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3분기 말 기준으로 한국의 비금융부문 신용은6222조원으로 집계되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약 250조원(4.1%), 전 분기 대비 약 55조원(0.9%) 증가한 수치이다.

이 중 기업 부채는 2798조원, 가계 부채는 2283조원, 정부 부채는 1141조원으로 나타났다. 비금융부문 신용은 주요 경제 주체인 가계, 기업, 정부의 부채를 합산한 금액으로, 국가 간 비교를 위해 사용되는 자금 순환 통계를 바탕으로 한다.
 
 
그래픽=주은승
 
 
한국의 총부채 규모는 2021년 1분기 말 5000조원을 처음 넘어선 뒤 계속해서 증가해, 2023년 4분기 말에는 6000조원을 돌파했다. 부문별로 보면 정부 부채의 비중은 가장 낮지만, 최근 증가율은 가장 두드러졌다. 정부 부채는 2023년 3분기 말 1020조 원에서 지난해 3분기 말 1141조원으로 1년 만에 약 120조원(11.8%) 급증했다.

같은 기간 동안 기업 부채는 약 80조원(2.9%) 증가했고, 가계 부채는 약 46조원(2.1%) 늘었다. 하지만 국내총생산(GDP) 대비 총부채 비율은 다소 하락한 추세를 보였다. 지난해 3분기 말 GDP 대비 총부채 비율은 247.2%로, 2021년 2분기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부문별로 보면, 기업 부채 비율은 2023년 3분기 말 114.7%에서 4분기 연속 하락해 지난해 3분기 말 111.1%로 떨어졌다. 가계 부채 비율도 2023년 3분기 말 94.5%에서 지난해 3분기 말 90.7%로 낮아졌다. 반면, 정부 부채 비율은 절대 수준이 낮지만, 뚜렷한 하락 추세는 보이지 않았다. 2022년 4분기 말 41.5%에서 2023년 1분기 말 44.1%로 급등했으며, 이후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정영훈 기자 banquest@hanmail.net

<저작권자 경제포커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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