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를 중심으로 한 수출 호조에 힘입어 지난 6월 우리나라 경상수지가 역대 최대 흑자를 기록했다. 상품수지와 금융계정도 나란히 사상 최대를 경신하며 상반기 누적 흑자는 지난해 같은 기간의 4배 수준으로 늘었다.
한국은행이 6일 발표한 국제수지(잠정) 통계에 따르면 6월 경상수지는 497억3000만 달러(약 70조8000억원) 흑자로 집계됐다. 직전 최대였던 5월(386억1000만 달러)을 뛰어넘으며 두 달 연속 역대 최대 기록을 새로 썼다.
올해 1~6월 누적 경상수지 흑자는 1910억1000만 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478억7000만 달러)의 약 4배에 달했다. 한국은행이 제시한 올해 연간 경상수지 흑자 전망치(2500억 달러)의 76%를 상반기에 달성한 셈이다.
항목별로는 상품수지가 478억9000만 달러 흑자를 기록하며 역대 최대를 경신했다. 수출은 1123억7000만 달러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84.5% 증가했고, 수입은 644억8000만 달러로 38.6% 늘어 수출 증가세가 수입을 크게 웃돌았다.
품목별 수출은 통관 기준 컴퓨터 주변기기(SSD·282.7%), 반도체(196.9%), 무선통신기기(60.6%) 등의 증가세가 두드러졌다. 기계류와 정밀기기, 승용차도 감소세를 끝내고 증가로 전환했다.
지역별로는 동남아(105.7%), 중국(92.0%), 미국(78.6%), 중남미(36.1%), 유럽연합(EU·31.8%), 일본(15.8%) 등 대부분 지역에서 수출이 증가한 반면, 중동은 8.5% 감소했다.
수입은 자본재를 중심으로 증가세를 보였다. 반도체와 정보통신기기, 반도체 제조장비 등의 수입이 늘면서 자본재 수입은 35.3% 증가했다. 원자재 수입은 석탄과 원유, 화공품, 가스 등을 중심으로 30.5% 늘었고, 소비재 수입도 16.4% 증가했다.
서비스수지는 12억9000만 달러 적자를 기록했지만 지난해 같은 달보다 적자 규모는 축소됐다. 여행수지는 입국자 증가와 출국자 감소 등의 영향으로 4억4000만 달러 흑자를 기록하며 두 달 연속 흑자를 이어갔다.
본원소득수지는 배당소득 증가에 힘입어 32억7000만 달러 흑자를 기록하며 전월보다 흑자 폭이 확대됐다.
금융계정 순자산은 467억1000만 달러 증가해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직접투자는 내국인의 해외투자와 외국인의 국내투자가 모두 증가했다. 반면 외국인의 국내 주식투자는 차익실현 매도 등의 영향으로 316억1000만 달러 감소해 역대 최대 순유출을 기록했다. 외국인의 부채성 증권투자는 세계국채지수(WGBI) 추종 자금 유입에도 분기 말 만기 도래 영향으로 증가 폭이 다소 축소됐다.
한국은행이 6일 발표한 국제수지(잠정) 통계에 따르면 6월 경상수지는 497억3000만 달러(약 70조8000억원) 흑자로 집계됐다. 직전 최대였던 5월(386억1000만 달러)을 뛰어넘으며 두 달 연속 역대 최대 기록을 새로 썼다.
올해 1~6월 누적 경상수지 흑자는 1910억1000만 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478억7000만 달러)의 약 4배에 달했다. 한국은행이 제시한 올해 연간 경상수지 흑자 전망치(2500억 달러)의 76%를 상반기에 달성한 셈이다.
항목별로는 상품수지가 478억9000만 달러 흑자를 기록하며 역대 최대를 경신했다. 수출은 1123억7000만 달러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84.5% 증가했고, 수입은 644억8000만 달러로 38.6% 늘어 수출 증가세가 수입을 크게 웃돌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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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별 수출은 통관 기준 컴퓨터 주변기기(SSD·282.7%), 반도체(196.9%), 무선통신기기(60.6%) 등의 증가세가 두드러졌다. 기계류와 정밀기기, 승용차도 감소세를 끝내고 증가로 전환했다.
지역별로는 동남아(105.7%), 중국(92.0%), 미국(78.6%), 중남미(36.1%), 유럽연합(EU·31.8%), 일본(15.8%) 등 대부분 지역에서 수출이 증가한 반면, 중동은 8.5% 감소했다.
수입은 자본재를 중심으로 증가세를 보였다. 반도체와 정보통신기기, 반도체 제조장비 등의 수입이 늘면서 자본재 수입은 35.3% 증가했다. 원자재 수입은 석탄과 원유, 화공품, 가스 등을 중심으로 30.5% 늘었고, 소비재 수입도 16.4% 증가했다.
서비스수지는 12억9000만 달러 적자를 기록했지만 지난해 같은 달보다 적자 규모는 축소됐다. 여행수지는 입국자 증가와 출국자 감소 등의 영향으로 4억4000만 달러 흑자를 기록하며 두 달 연속 흑자를 이어갔다.
본원소득수지는 배당소득 증가에 힘입어 32억7000만 달러 흑자를 기록하며 전월보다 흑자 폭이 확대됐다.
금융계정 순자산은 467억1000만 달러 증가해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직접투자는 내국인의 해외투자와 외국인의 국내투자가 모두 증가했다. 반면 외국인의 국내 주식투자는 차익실현 매도 등의 영향으로 316억1000만 달러 감소해 역대 최대 순유출을 기록했다. 외국인의 부채성 증권투자는 세계국채지수(WGBI) 추종 자금 유입에도 분기 말 만기 도래 영향으로 증가 폭이 다소 축소됐다.
정영훈 기자 banquest@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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