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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산업생산·소비·투자 트리플 상승…경기 불안 여전

기사승인 25-03-31 0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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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업 7개월 만에 반등

고물가 등에 숙박·음식점업 감소


지난 2월 산업생산, 소비, 투자 등 3대 경제지표가 모두 증가하며 1월의 트리플 감소에서 반등했다. 하지만 경기 흐름이 지속적으로 출렁이며 경제 불확실성은 여전히 큰 상황이다.

통계청이 발표한 '2월 산업활동 동향'에 따르면 전산업생산지수는 111.7(2020년=100)로 전월 대비 0.6% 증가했다. 이는 1월 3.0% 감소에서 한 달 만의 반등이다.

광공업 생산은 제조업(0.8%) 증가 영향으로 1.0% 늘었다. 특히 반도체, 전자부품, 전기장비 부문이 성장을 견인했다. 건설업 생산(건설기성)도 토목(13.1%) 부문의 증가로 1.5% 상승하며, 7개월 만에 증가세로 돌아섰다. 하지만 건축(-2.2%) 부진으로 인해 전년 동기 대비로는 여전히 21.0% 감소해 업황이 완전히 회복됐다고 보긴 어렵다.
 
 
그래픽=주은승
 
  
소매판매지수는 전월 대비 1.5% 증가했다. 특히 전기차, 휴대폰 등 내구재(13.2%) 판매가 늘며 상승을 견인했다. 전기차 보조금 지급과 신형 스마트폰 출시가 주요 요인으로 분석된다. 하지만 준내구재(-1.7%)와 비내구재(-2.5%) 판매는 감소해 소비 증가세가 균형적이지 않다는 점이 지적된다.

서비스업 생산도 전월 대비 0.5% 증가했다. 도소매(6.5%), 금융·보험(2.3%) 부문이 성장했지만, 숙박·음식점업은 3.0% 감소하며 2022년 2월(-8.1%) 이후 최대 하락폭을 기록했다. 고물가와 소비심리 위축, 연말 항공기 사고 및 정치적 불확실성이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설비투자는 기계류·자동차 등 운송장비 중심으로 전월 대비 18.7% 증가했다. 이는 2009년 9월(14.0%) 이후 최대폭 증가로, 기업들이 일부 투자를 재개하는 움직임을 보였다.

최근 산업지표는 증가와 감소를 반복하며 불안한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11월 이후 △11월(생산 -1.2%, 소비 -1.7%, 투자 -1.7%) △12월(생산 1.8%, 소비 1.3%, 투자 7.2%) △1월(생산 -3.0%, 소비 -0.9%, 투자 -15.7%) △2월(생산 0.6%, 소비 1.5%, 투자 18.7%)로 지표 변동성이 크다.

정부는 이러한 경기 불확실성에 대응하기 위해 재난재해, 통상, 인공지능(AI) 경쟁력 강화 등 3대 분야에 초점을 맞춘 10조 원 규모의 추가경정예산(추경) 편성을 추진 중이다.

이두원 통계청 경제동향통계심의관은 "설 연휴로 인한 조업일수 영향이 산업지표에 반영돼 변동성이 커진 측면이 있다"며 "향후 흐름을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정영훈 기자 banquest@hanmail.net

<저작권자 경제포커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산업생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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