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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1~10일 수출 13.7% 증가…무역수지는 11억 달러 적자

기사승인 25-04-11 1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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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입 197억 달러 6.5% 증가


4월 들어 한국 수출이 반도체와 자동차를 중심으로 두 자릿수 증가세를 보이며 회복 흐름을 이어갔다.

관세청이 11일 발표한 잠정 통계에 따르면, 4월 1일부터 10일까지 수출액은 186억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13.7% 증가했다. 조업일수는 작년(7.5일)보다 하루 많은 8.5일로, 이를 반영한 일평균 수출액은 21억9000만 달러로 0.3% 증가했다.

품목별로는 반도체가 33억9500만 달러(32.0% 증가)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며 전체 수출의 18.3%를 기록했다. 승용차(11.9%), 자동차 부품(10.5%), 선박(693.6%) 등도 수출 호조세를 이끌었다. 다만, 석유제품(-3.9%), 컴퓨터 주변기기(-14.1%), 가전제품(-22.4%)은 감소세를 나타냈다.
 
 
그래픽=주은승
 
  
국가별 수출은 중국(8.8%), EU(30.6%), 베트남(14.3%), 일본(0.7%) 등 주요 시장에서 모두 증가했다. 반면, 미국은 0.6% 감소하며 소폭 부진을 보였다. 중국, 미국, EU 등 상위 3대 시장이 전체 수출의 49.5%를 차지했다.

같은 기간 수입은 197억 달러로 6.5% 증가했다. 원유(10.2%), 반도체(15.5%), 기계류(10.3%) 등이 수입 증가를 주도했으며, 승용차 수입도 41.7% 급증했다. 반면, 가스(-19.1%), 석유제품(-7.3%), 석탄(-25.4%) 등 에너지 관련 품목은 전반적으로 감소해 전체 에너지 수입은 전년 동기 대비 1.2% 줄었다.

국가별 수입은 중국(4.7%), 미국(2.3%), 일본(15.1%), 호주(19.9%) 등 대부분 증가세를 보였으며, EU는 18.7% 감소해 가장 큰 폭의 하락을 기록했다.

수입이 수출을 앞서면서 무역수지는 11억 달러 적자를 나타냈다.

한편, 미국의 새로운 관세 정책이 한국 수출에 미칠 파급 효과에 대한 우려도 커지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발표에서 중국을 제외한 국가들에 대해 90일간 상호관세 부과를 유예하고, 10%의 기본관세를 적용한다고 밝혔다. 이는 앞서 한국 등 57개국에 대해 더 높은 상호관세를 적용하겠다는 기존 방침보다 다소 완화된 조치다.

정영훈 기자 banquest@hanmail.net

<저작권자 경제포커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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