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fault_top_notch
default_setNet1_2

1인 가구 800만 돌파…취업 비중은 63.7%

기사승인 25-06-19 12:10

공유
default_news_ad1

30∼40대 부부 60%는 '맞벌이'


국내 1인 가구가 사상 처음으로 800만 가구를 넘어섰다. 결혼을 하지 않는 청년층의 증가와 고령화가 복합적으로 작용하면서 1인 가구가 지속적으로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이 19일 발표한 ’2024년 하반기 지역별 고용 조사 맞벌이 가구 및 1인 가구 취업 현황’에 따르면, 1인 가구는 800만3000가구로 2023년 대비 61만6000가구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2015년 관련 통계 작성 이후 최대 규모다. 국내 1인 가구 수는 2015년 500만 가구 수준에서 서서히 증가해오다 2019년 600만 가구, 2021년 700만 가구를 넘어섰고 이번에 800만 가구 선을 넘어섰다.

지난해 취업한 1인 가구는 510만 가구로 전년보다 42만6000가구 늘었다. 전체 1인 가구 가운데 취업자 비율은 63.7%로 전년 대비 0.4%포인트(p) 상승했다. 1인 취업 가구의 평균 주당 취업 시간은 38.2시간으로 성별로는 남성 40.6시간, 여성 35.25시간으로 나타났다.

소득 수준은 200만∼300만원 미만이 31.9%로 가장 많았고, 300만∼400만원 미만(25.3%), 400만원 이상(22.1%) 순이었다. 400만원 이상 고소득층의 비중은 전년보다 2.1%p 증가했으며 200만∼300만원 미만은 2.1%p 줄었다.
 
 
그래픽=주은승
 
 
산업별 비중은 제조업(14.2%), 보건업및사회복지서비스업(11.2%), 도매및소매업(10.0%) 순으로 높았다. 직업별 비중은 전문가및관련종사자(24.8%), 사무종사자(16.8%), 단순노무종사자(15.3%) 순이다. 

지역별로는 경기도가 120만3000가구로 1인 취업가구가 가장 많았고, 서울(105만8000가구), 경남(31만2000가구) 순으로 뒤를 이었다. 비율로는 세종시(73.9%), 제주도(70.7%), 울산(67.4%)에서 고용률이 높게 나타났다.

지난해 10월 기준 유배우 가구는 1267만3000 가구였으며  맞벌이 가구는 608만6000 가구로 파악됐다. 1년 전보다 2만9000가구 줄고, 전체 유배우 가구 대비 맞벌이 가구 비중은 0.2p 하락한  48.0%였다. 

연령별로 보면 30대(61.5%)와 40대(59.2%)의 맞벌이 비중이 가장 높았으며, 각각 전년 대비 2.6%p, 1.3%p 상승했다. 반면 15~29세(-2.2%p), 60세 이상(-0.6%p) 연령층에서는 맞벌이 비중이 감소했다.

맞벌이 부부 중 같은 산업에 종사하는 비율은 35.3%, 같은 직업을 가진 비율은 37.7%로 조사됐다. 이들의 주당 평균 취업 시간은 남편 42.4시간, 아내 35.7시간으로, 전년 대비 각각 0.5시간, 0.2시간씩 줄었다. 지역별 맞벌이 가구수는 경기도(156만8000가구), 서울(90만1000가구), 경남(42만5000가구) 순으로 많았다. 맞벌이 비중은 제주(62.2%), 전남(58.1%), 세종(57.1%) 순으로 높았다.

정영훈 기자 banquest@hanmail.net

<저작권자 경제포커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default_news_ad3
default_setImage2
default_news_ad4
default_side_ad1

인기기사

default_side_ad2

그래픽

1 2 3
set_P1
default_side_ad3

섹션별 인기기사 및 최근기사

default_setNet2
default_bottom

#top
default_bottom_notc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