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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F, 한국 올해 성장률 0.9%로 상향…내년 1.8% 전망

기사승인 25-10-15 1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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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성장률 3.2%로 상향, 일본·미국 등 선진국 회복세 반영


국제통화기금(IMF)이 올해 한국의 경제성장률을 기존 0.8%에서 0.9%로 0.1%포인트(p) 상향 조정했다. 내년 성장률은 1.8%로 제시해 잠재성장률 수준의 회복을 예상했다.

14일(현지시간)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IMF는 이날 발표한 ‘10월 세계경제전망 보고서(WEO)’에서 이 같은 전망을 내놓았다. IMF는 매년 4월과 10월에는 전체 회원국을, 1월과 7월에는 주요 30개국을 대상으로 수정 전망을 발표한다.

IMF의 이번 조정은 지난 7월 전망(0.8%)보다 0.1%p 높아진 수치로, 지난달 24일 IMF 한국미션단이 연례 협의 결과로 제시한 전망(0.9%)과 동일하다. 이는 정부와 한국은행(각각 0.9%)과 같은 수준이며,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의 1.0%보다는 다소 낮다.
 
 
국제통화기금(IMF)이 제시한 2024~2026년 한국 경제성장률. 자료:기획재정부 
 
 
IMF는 한국의 인플레이션이 단기적으로 목표 수준인 2% 안팎에서 머무를 것으로 내다봤다. 한국은 선진국 그룹 중 프랑스(0.7%), 이탈리아(0.5%), 독일(0.2%)과 함께 0%대 성장률을 유지하는 국가로 분류됐다.

한편 세계 경제 성장률은 올해 3.2%로 전망됐다. 이는 7월 전망(3.0%)보다 0.2%p 높아진 것으로, 미국의 관세 유예, 글로벌 무역 경로 재편, 달러 약세 등에 따른 불확실성 완화가 반영된 결과다. 내년 세계 성장률은 3.1%로 기존 전망을 유지했다.

선진국 그룹의 올해 성장률은 1.6%로 0.1%p 상향됐다. 일본은 0.7%에서 1.1%로 0.4%p 오르며 가장 큰 폭의 상향 조정을 기록했고, 미국(2.0%), 유로존(1.2%), 영국(1.3%)도 소폭 올랐다. 반면 캐나다(1.2%)는 0.4%p 하락했다.

IMF는 올해 글로벌 물가상승률을 4.2%, 내년은 3.7%로 전망했다. 선진국 물가상승률은 2.5%, 신흥국은 5.3% 수준으로 예상됐다. 특히 미국은 하반기부터 관세 영향이 물가에 반영되면서 2.7%의 상승률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IMF는 세계경제의 리스크가 여전히 하방 요인에 치우쳐 있다고 진단했다. 무역 불확실성, 이민 제한 정책에 따른 생산성 악화, 재정 및 금융 불안, 인공지능(AI) 기술의 재평가 가능성 등이 주요 위험요인으로 지목했다. 다만 무역 갈등 완화와 구조개혁 가속화, AI의 생산성 제고는 세계 경제의 상방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봤다.

정영훈 기자 banquest@hanmail.net

<저작권자 경제포커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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