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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분기 상장 중견기업, 성장성·수익성 둔화…매출 2.8%p↓

기사승인 25-10-16 1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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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2분기 국내 상장 중견기업의 성장성과 수익성이 전년 동기 대비 모두 둔화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중견기업연합회(중견련)가 16일 발표한 ‘2025년 2분기 상장 중견기업 경영 분석’에 따르면, 성장성 지표인 매출액증가율은 0.9%로 전년 동기 대비 2.8%포인트(p) 하락했다. 총자산증가율도 2.1%로 4.4%p 떨어졌다.

제조업의 총자산증가율은 4.4%p 감소한 2.8%로, 현금 및 현금성 자산(2조3788억원)과 매출채권(1817억원)이 줄어든 영향으로 분석됐다. 매출액증가율은 1.4%로 0.7%p 하락했다. 비제조업의 매출액증가율은 전년 동기 대비 7.9%p 낮아진 -0.2%였으며, 총자산증가율은 0.8%로 4.1%p 줄었다. 특히 전문과학업의 매출액증가율은 지난해 2분기 76.1%에서 올해 0.7%로 급감하며 가장 큰 폭의 감소를 기록했다.
 
 
자료:한국중견기업연합회
 
 
수익성 지표 역시 악화됐다. 상장 중견기업의 매출액영업이익률은 6.2%로 전년 동기 대비 0.1%p 하락했고, 매출액세전순이익률은 6.1%로 2.1%p 떨어졌다. 이자·배당 수익 감소와 환율 변동에 따른 외환거래이익 축소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됐다. 실제로 외환차익은 2232억원, 외화환산이익은 4747억원 각각 줄었다.

업종별로는 제조업의 매출액영업이익률이 5.9%로 0.1%p 상승했으나, 매출액세전순이익률은 5.6%로 2.1%p 하락했다. 비제조업은 매출액영업이익률 7.1%(0.4%p↓), 매출액세전순이익률 7.4%(2.0%p↓)로 모두 감소했다.

안정성 지표는 엇갈린 흐름을 보였다. 상장 중견기업의 부채비율은 65.4%로 전년 동기 대비 1.1%p 줄었지만, 차입금의존도는 13.4%로 0.1%p 상승했다. 제조업의 부채비율은 66.6%(0.7%p↓), 비제조업은 63.0%(1.8%p↓)로 각각 낮아졌다. 반면 차입금의존도는 제조업이 13.8%(0.1%p↓), 비제조업이 12.5%(0.6%p↑)를 기록해 비제조업의 재무 안정성이 다소 약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전반적으로 수익성과 성장성이 약화하는 상황에서 상장 중견기업이 부채비율을 줄여 재무건전성을 강화한 것은 미국 관세 협상 등 불안정한 경제 환경에 대비하기 위한 차원으로 풀이된다.

이호준 중견련 상근부회장은 “상장 중견기업이 부채비율을 줄여 재무건전성을 강화하는 현상은 불안정한 경제 환경에 대한 우려를 드러낸다”며 “실용 외교를 강화해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를 계기로 무역·통상 환경의 안정성을 확고히 다지고, 중견기업 전용 신용보증기금 계정 설치 및 보증 한도 확대 등 금융 지원을 통해 보다 적극적인 투자와 혁신이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번 조사는 2023년 결산 기준 상장 중견기업 992개사의 2024년 2분기부터 2025년 2분기까지 재무정보를 바탕으로 실시됐다.

정영훈 기자 banquest@hanmail.net

<저작권자 경제포커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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