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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수입물가 0.2% 상승…국제유가·환율 상승 영향에 석 달 연속 오름세

기사승인 25-10-17 0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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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출물가도 0.6% 상승


지난달 국제유가와 원·달러 환율 상승 영향으로 수입물가가 석 달 연속 올랐다. 수출물가도 반도체와 석유제품 가격 강세에 함께 상승세를 이어갔다.

한국은행이 17일 발표한 ‘9월 수출입물가지수’(2020년=100, 잠정치)에 따르면 수입물가지수는 135.43으로 전월(135.21)보다 0.2% 상승했다. 7월 이후 석 달 연속 오름세이며, 올해 2월부터 5개월간 이어진 하락세에서 완전히 벗어났다.

한은은 국제유가와 원·달러 환율 상승이 수입물가를 끌어올렸다고 분석했다. 원·달러 환율은 8월 평균 1,389.66원에서 9월 1,391.83원으로 0.2% 상승, 두바이유 가격은 배럴당 69.39달러에서 70.01달러로 0.9% 올랐다.

품목별로는 원재료(-0.1%)가 천연가스 하락(-4.7%) 영향으로 소폭 내렸으나, 중간재(0.5%)는 1차금속제품(1.3%), 컴퓨터·전자·광학기기(0.7%), 석탄·석유제품(1.3%) 상승으로 오름세를 보였다. 자본재는 0.2% 하락했고, 소비재는 0.1% 상승했다.
 
 
자료=한국은행
 
   
세부 품목 중에서는 커피(7.6%), 제트유(3.4%), 동정련품(3.1%), 기타 귀금속 정련품(4.5%), 신선수산물(3.4%) 등의 상승 폭이 컸다. 반면 무전기(-7.3%)와 천연가스(-4.7%)는 하락했다.

수출물가지수(원화 기준)는 129.50으로 전월(128.69) 대비 0.6% 상승하며 석 달 연속 올랐다. 농림수산품은 0.6%, 공산품은 0.6% 상승했으며, 석탄·석유제품(2.1%), 컴퓨터·전자·광학기기(0.7%) 등이 상승세를 주도했다. 세부 품목 중에서는 은괴(12.3%), 동정련품(3.4%), 경유(3.3%), D램(2.1%) 등이 크게 올랐다.

한편 9월 무역지수(달러 기준)는 수입물량지수 124.50(전년 동월 대비 13.7%), 수입금액지수 144.63(7.8%)을 기록했다. 수출물량지수는 137.23(14.4%), 수출금액지수는 152.00(12.0%)로, 수출입 모두 1년 전보다 큰 폭의 상승세를 나타냈다. 특히 수입물량지수 상승률은 2022년 8월(15.7%) 이후 3년 1개월 만에 최대치, 수출물량지수 상승률은 2023년 1월(17.4%) 이후 최고치였다.

이문희 한은 물가통계팀장은 “10월 들어 국제유가는 전월 대비 하락했지만 환율은 상승세를 보여 상반된 흐름을 보이고 있다”며 “국제유가와 환율의 변동성이 큰 만큼 월말까지 추이를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영훈 기자 banquest@hanmail.net

<저작권자 경제포커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수입물가  #수출물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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