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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 내년 성장률 1.8% 전망…반도체 호황에 경제전망 일제 상향

기사승인 25-11-27 0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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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행이 반도체 경기 호조와 교역 조건 개선을 근거로 올해와 내년 경제전망을 동시에 상향 조정했다.

한은은 27일 발표한 올해 마지막 경제전망에서 올해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을 기존 0.9%에서 1.0%로, 내년 성장률은 1.6%에서 1.8%로 높여 잡았다. 이로써 내년 성장률 전망치는 정부·KDI·IMF가 제시한 1.8%와 같은 수준이 됐다.

한은은 올해 성장률을 1.0%로 제시하며 지난 8월 전망보다 0.1%포인트(p) 높였다. 3분기 성장률이 한은의 기존 전망치보다 높은 1.2%로 집계된 점이 반영됐다. 내년 성장률 전망도 1.8%로 상향되었는데, 글로벌 반도체 경기 호조, 내수 회복세, 미·중 무역갈등 완화 기대 등이 주요 요인으로 꼽혔다.
 
 
그래픽=주은승
 
 
다만 시장에서는 반도체 투자가 과도하다는 평가도 제기되고 있어, 내년 하반기 수출 증가세가 둔화될 경우 성장률이 1.7%로 떨어질 가능성도 열어뒀다. 반대로 AI 확산이 지속돼 반도체 수출이 현재 수준을 유지할 경우 내년 성장률이 2.0%, 내후년은 2.4%까지 높아질 수 있는 낙관 시나리오도 제시했다.

경상수지 전망도 대폭 개선됐다. 한은은 올해 경상수지 흑자가 1150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상했다. 이는 기존 전망치(1100억 달러)보다 늘어난 규모로, 2015년 역대 최대 흑자(1051억2000만 달러)를 약 100억 달러 웃도는 수준이다. 내년 흑자는 1300억 달러까지 확대될 가능성도 제시돼 2년 연속 최대 기록 갱신이 가능하다는 전망이 나왔다.

반도체 가격 상승, 국제 유가 안정에 따른 교역 조건 개선 등이 흑자 확대의 핵심 요인이다. 미국 관세 정책 영향으로 수출 증가 폭은 일부 둔화될 전망이지만 반도체 경기가 이를 상쇄할 것으로 평가됐다.

올해와 내년 소비자물가 상승률 전망치도 각각 2.1%로 상향됐다. 높은 환율 기조와 개인 서비스 가격 상승 등이 반영됐으며, 내년은 내수 회복이 물가 압력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제시됐다.

올해 민간소비 증가율은 1.3%, 설비투자는 2.6%로 예상된 반면 건설투자는 -8%대 부진이 지속될 전망이다. 한은은 올해 4분기 성장률을 전기 대비 0.2%, 내년 분기별 성장률은 0.3~0.5% 범위로 제시했다.

정영훈 기자 banquest@hanmail.net

<저작권자 경제포커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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