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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수입물가 16.1% 상승…국제유가·환율 급등 영향

기사승인 26-04-15 0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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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동 전쟁 여파로 국제유가와 원·달러 환율이 급등하면서 3월 수입물가가 16% 넘게 상승했다. 수출물가도 석유제품과 반도체 가격 상승 영향으로 큰 폭 오름세를 나타냈다.

15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3월 수출입물가지수 및 무역지수(잠정)’에 따르면 지난달 원화 기준 수입물가지수는 169.38로 전월 대비 16.1%, 전년 동월 대비 18.4% 상승했다. 수입물가는 지난해 7월 이후 9개월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수입물가 상승은 국제유가 급등 영향이 컸다. 두바이유 월평균 가격은 2월 배럴당 68.40달러에서 3월 128.52달러로 87.9% 급등했다. 원·달러 평균 환율도 같은 기간 1449.32원에서 1486.64원으로 2.6% 상승했다.

원재료는 원유 등 광산품을 중심으로 전월 대비 40.2% 상승했다. 특히 원유 가격은 전월 대비 88.5% 급등했고 철광석도 9.5% 올랐다.
 
 
그래픽=정호석 기자
 
 
중간재는 석탄·석유제품과 화학제품 상승 영향으로 전월 대비 8.8% 올랐다. 나프타(46.1%)와 제트유(67.1%), 부타디엔(70.6%) 등의 상승 폭이 컸고 알루미늄정련품도 9.8% 상승했다. 자본재와 소비재는 각각 1.5%, 1.9% 올랐다.

수출물가지수는 전월 대비 16.3%, 전년 동월 대비 28.7% 상승한 173.86으로 집계됐다.

공산품은 석탄·석유제품과 컴퓨터·전자및광학기기 등을 중심으로 전월 대비 16.3% 상승했다. 경유(120.7%)와 제트유(93.5%), 에틸렌(85.8%) 등의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반도체 가격도 크게 올랐다. 디램(DRAM)은 전월 대비 21.8%, 전년 동월 대비 167.4% 상승했고 플래시메모리는 전월 대비 28.2%, 전년 동월 대비 189.0% 올랐다.

무역지수에서는 수출 증가 흐름이 이어졌다. 3월 수출물량지수는 컴퓨터·전자및광학기기 증가 영향으로 전년 동월 대비 23.0% 상승했고 수출금액지수도 51.7% 급등했다.

수입 역시 컴퓨터·전자및광학기기와 화학제품 증가 영향으로 수입물량지수와 수입금액지수가 각각 12.3%, 12.9% 상승했다.

순상품교역조건지수는 수출가격이 전년 동월 대비 23.4% 올라 수입가격 상승률(0.5%)을 웃돌면서 22.8% 상승했다. 소득교역조건지수도 순상품교역조건지수와 수출물량지수 상승 영향으로 전년 동월 대비 50.9% 올랐다.

정영훈 기자 banquest@hanmail.net

<저작권자 경제포커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수입물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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