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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소비자심리지수 106.1…한 달 만에 ‘낙관’ 전환

기사승인 26-05-22 1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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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월보다 6.9p↑·한 달 만에 100 웃돌아


중동 전쟁 여파로 위축됐던 소비심리가 한 달 만에 다시 장기평균을 웃돌며 ‘낙관적’ 국면으로 돌아섰다. 반도체 수출 호조와 증시 강세 속에 경기 개선 기대가 커진 영향으로 풀이된다.

한국은행이 22일 발표한 ‘2026년 5월 소비자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5월 소비자심리지수(CCSI)는 106.1로 전월보다 6.9포인트(p) 상승했다. 지난해 6월 이후 11개월 만에 가장 큰 상승 폭이다.

소비자심리지수는 2003년부터 2025년까지 장기평균을 기준값 100으로 산출하며, 100을 웃돌면 소비자 인식이 과거 평균보다 낙관적이라는 의미다. 지난 4월 99.2까지 떨어졌던 지수는 한 달 만에 다시 기준선을 회복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 8일부터 15일까지 전국 도시 2500가구를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2253가구가 응답했다.

경기 관련 지표 반등이 소비심리 회복을 이끌었다. 현재경기판단CSI는 83으로 전월보다 15p 상승했고, 향후경기전망CSI는 93으로 14p 올랐다. 두 지표 모두 기준선에는 미치지 못했지만 전월 급락분을 상당 부분 만회했다.
 
 
그래픽=정호석 기자
 
 
가계 재정 관련 지표도 개선 흐름을 보였다. 현재생활형편CSI는 93으로 2p, 생활형편전망CSI는 97로 5p 상승했다. 가계수입전망CSI는 100으로 2p 올랐고 소비지출전망CSI는 110으로 2p 상승했다.

소비지출 세부 항목에서는 외식비가 97로 4p 상승했고, 여행비와 교양·오락·문화비는 각각 95, 94로 3p씩 올랐다. 반면 교통·통신비는 110으로 1p 하락했고 교육비·의료·보건비·주거비 전망은 전월과 같았다.

경제 상황에 대한 인식 개선과 함께 취업기회전망CSI는 88로 6p 상승했다. 현재가계저축CSI와 가계저축전망CSI는 각각 3p, 2p 올랐으며 가계부채전망CSI는 97로 1p 하락했다.

물가 관련 지표는 엇갈렸다. 향후 1년 기대인플레이션율은 2.8%로 전월보다 0.1%p 낮아졌고, 3년 후와 5년 후 기대인플레이션율은 각각 2.6%로 유지됐다. 반면 지난 1년간 소비자물가상승률 인식은 3.0%로 0.1%p 상승했다.

향후 1년간 물가 상승 요인으로는 석유류제품을 꼽은 응답 비중이 85.2%로 가장 높았다. 이어 공공요금 31.2%, 공업제품 29.5% 순이었다. 집세를 지목한 응답 비중은 9.8%로 전월보다 4.1%p 상승했다.

주택가격전망CSI는 112로 전월보다 8p 상승하며 올해 1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임금수준전망CSI는 122로 2p 상승했고, 금리수준전망CSI는 114로 1p 하락했지만 기준선을 웃돌았다.

정영훈 기자 banquest@hanmail.net

<저작권자 경제포커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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