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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소비자심리지수 106.8…주택가격 전망 4년10개월 만에 최고

기사승인 26-07-28 0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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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가격전망지수 127로 7p↑


서울과 경기지역 아파트 가격 상승세가 이어지면서 소비자들의 주택가격 상승 기대가 4년 10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으로 치솟았다. 소비자심리지수(CCSI)도 반도체 중심의 수출과 투자 호조 등의 영향으로 3개월 연속 개선 흐름을 이어갔다.

한국은행이 28일 발표한 '7월 소비자동향조사'에 따르면 7월 소비자심리지수(CCSI)는 106.8로 전월보다 0.2포인트(p) 상승했다.

CCSI는 중동전쟁 여파로 올해 4월 전월 대비 7.8p 하락한 99.2까지 떨어졌지만, 5월(106.1·+6.9p), 6월(106.6·+0.5p)에 이어 3개월 연속 상승했다. 다만 상승 폭은 전월(0.5p)보다 다소 둔화됐다.

CCSI는 현재생활형편·생활형편전망·가계수입전망·소비지출전망·현재경기판단·향후경기전망 등 6개 지수를 종합해 산출하며, 기준치인 100을 웃돌면 장기평균(2003∼2025년)보다 소비심리가 낙관적이라는 의미다.
 
 
그래픽=정호석 기자
 
 
구성 지수 가운데 현재생활형편은 고물가 지속과 주가 하락 등의 영향으로 전월보다 1p 하락한 93을 기록했다. 반면 생활형편전망(98)과 가계수입전망(101)은 각각 1p 상승했고, 소비지출전망(110)과 향후경기전망(92)은 전월과 같은 수준을 유지했다.

향후경기전망은 중동전쟁 긴장 재고조에도 반도체 업황 호조와 주요 기관들의 경제성장률 전망 상향 등이 영향을 미치며 보합세를 나타냈다. 임금수준전망지수도 124로 전월과 같아 향후 임금 상승 기대가 이어지는 것으로 분석됐다.

주택가격전망지수는 127로 전월보다 7p 상승했다. 서울과 경기지역을 중심으로 아파트 매매·전세가격 오름세가 지속된 영향으로, 2021년 9월(128)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주택가격전망지수는 지난해 12월 121에서 올해 1월 124로 오른 뒤 3월 96까지 떨어졌으나, 4월(104), 5월(112), 6월(120)에 이어 4개월 연속 상승했다. 지수가 100을 넘으면 1년 뒤 집값이 오를 것으로 예상하는 소비자가 더 많다는 의미다.

이흥후 한국은행 경제심리조사팀장은 "최근 주택가격 상승세가 이어지면서 소비자들의 기대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며 "대출금리 상승과 시중은행의 대출 한도 축소 영향은 시차를 두고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현재 가계부채 수준에 대한 인식을 나타내는 현재가계부채지수는 100으로 전월보다 1p 상승해 지난해 4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여섯 달 뒤 금리 수준을 예상하는 금리수준전망지수는 126으로 전월과 같았다. 지난달 기준금리 인상 기조가 반영돼 큰 폭으로 오른 이후 높은 수준을 유지했다.

기대인플레이션율 가운데 향후 1년 소비자물가 상승률 전망치는 2.7%로 한 달 전보다 0.1%p 하락했다. 국내 석유류 가격 하락과 원화 약세 완화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됐다.

정영훈 기자 banquest@hanmail.net

<저작권자 경제포커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소비자심리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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