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대적으로 고용 안정성이 높은 임금근로자가 4개월 연속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취업자 수는 증가했지만 자영업자 등 비임금근로자가 큰 폭으로 늘어난 결과여서 고용의 질을 둘러싼 우려가 커지고 있다.
16일 국가데이터처 국가통계포털(KOSIS)과 경제활동인구조사 마이크로데이터에 따르면 지난달 임금근로자는 2248만7000명으로 1년 전보다 1만1000명 감소했다.
임금근로자는 지난 4월 4만3000명 감소한 뒤 5월 11만5000명, 6월 8만1000명 줄어든 데 이어 지난달까지 넉 달째 감소세를 이어갔다. 코로나19 사태 당시인 2020년 3월부터 2021년 2월까지 12개월 연속 감소한 이후 가장 긴 감소 흐름이다.
업종별로는 전문·과학·기술서비스업의 임금근로자가 8만6000명 줄어 감소 폭이 가장 컸다. 도·소매업에서도 7만2000명, 건설업 7만1000명 감소했다. 협회·단체·개인서비스업(-4만4000명), 교육서비스업(-2만7000명), 제조업(-2만6000명)에서도 임금근로자가 줄었다.
청년층 고용 부진도 이어졌다. 지난달 15~29세 청년 취업자는 19만1000명 감소해 2022년 11월 이후 45개월 연속 줄었다. 특히 컴퓨터 프로그래밍 등 인공지능(AI) 노출도가 높은 정보통신업에서 청년 취업자가 7만5000명 감소했다. 이는 관련 마이크로데이터 분석이 가능한 2014년 이후 월간 기준 가장 큰 감소 폭이다.
전문·과학·기술서비스업의 청년 취업자도 2만4000명 감소했다. AI 기술 확산과 기업의 신규 채용 위축 등이 청년층 일자리 감소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반면 비임금근로자는 증가했다. 지난달 자영업자와 무급가족종사자를 포함한 비임금근로자는 664만9000명으로 1년 전보다 11만9000명 늘었다. 이 가운데 자영업자는 15만명 증가했다.
자영업자 증가는 도·소매업과 보건업·사회복지서비스업, 운수·창고업 등을 중심으로 나타났다. 고용원이 없는 자영업자도 협회·단체·개인서비스업과 전문·과학·기술서비스업 등을 중심으로 증가했다.
비임금근로자 증가에 힘입어 지난달 전체 취업자는 10만8000명 늘었다. 하지만 임금근로자가 감소하는 가운데 상대적으로 소득과 고용 안정성이 낮은 자영업자가 증가했다는 점에서 전체 취업자 수 증가만으로 고용 여건이 개선됐다고 판단하기는 어렵다는 지적이 나온다.
임금근로자는 고용보험과 산재보험 등 사회안전망의 적용 범위가 상대적으로 넓고 정기적인 임금소득을 얻는 반면, 자영업자는 경기와 매출 변동이 소득에 직접 영향을 받기 때문이다. 일자리를 구하지 못한 구직자들이 자영업으로 이동했을 가능성도 제기된다.
정부는 경제 불확실성으로 기업들이 신규 채용을 미루는 한편 첨단기술 창업 지원정책 등의 영향으로 창업이 늘어난 것으로 보고 있다.
재정경제부 관계자는 “고용은 경기에 후행하는 경향이 있다”며 “중동전쟁 영향이 해소된다면 경기 회복의 온기가 고용시장까지 파급되고 신규 채용이 다시 활발해지면서 임금근로자 고용도 더 좋아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16일 국가데이터처 국가통계포털(KOSIS)과 경제활동인구조사 마이크로데이터에 따르면 지난달 임금근로자는 2248만7000명으로 1년 전보다 1만1000명 감소했다.
임금근로자는 지난 4월 4만3000명 감소한 뒤 5월 11만5000명, 6월 8만1000명 줄어든 데 이어 지난달까지 넉 달째 감소세를 이어갔다. 코로나19 사태 당시인 2020년 3월부터 2021년 2월까지 12개월 연속 감소한 이후 가장 긴 감소 흐름이다.
업종별로는 전문·과학·기술서비스업의 임금근로자가 8만6000명 줄어 감소 폭이 가장 컸다. 도·소매업에서도 7만2000명, 건설업 7만1000명 감소했다. 협회·단체·개인서비스업(-4만4000명), 교육서비스업(-2만7000명), 제조업(-2만6000명)에서도 임금근로자가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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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층 고용 부진도 이어졌다. 지난달 15~29세 청년 취업자는 19만1000명 감소해 2022년 11월 이후 45개월 연속 줄었다. 특히 컴퓨터 프로그래밍 등 인공지능(AI) 노출도가 높은 정보통신업에서 청년 취업자가 7만5000명 감소했다. 이는 관련 마이크로데이터 분석이 가능한 2014년 이후 월간 기준 가장 큰 감소 폭이다.
전문·과학·기술서비스업의 청년 취업자도 2만4000명 감소했다. AI 기술 확산과 기업의 신규 채용 위축 등이 청년층 일자리 감소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반면 비임금근로자는 증가했다. 지난달 자영업자와 무급가족종사자를 포함한 비임금근로자는 664만9000명으로 1년 전보다 11만9000명 늘었다. 이 가운데 자영업자는 15만명 증가했다.
자영업자 증가는 도·소매업과 보건업·사회복지서비스업, 운수·창고업 등을 중심으로 나타났다. 고용원이 없는 자영업자도 협회·단체·개인서비스업과 전문·과학·기술서비스업 등을 중심으로 증가했다.
비임금근로자 증가에 힘입어 지난달 전체 취업자는 10만8000명 늘었다. 하지만 임금근로자가 감소하는 가운데 상대적으로 소득과 고용 안정성이 낮은 자영업자가 증가했다는 점에서 전체 취업자 수 증가만으로 고용 여건이 개선됐다고 판단하기는 어렵다는 지적이 나온다.
임금근로자는 고용보험과 산재보험 등 사회안전망의 적용 범위가 상대적으로 넓고 정기적인 임금소득을 얻는 반면, 자영업자는 경기와 매출 변동이 소득에 직접 영향을 받기 때문이다. 일자리를 구하지 못한 구직자들이 자영업으로 이동했을 가능성도 제기된다.
정부는 경제 불확실성으로 기업들이 신규 채용을 미루는 한편 첨단기술 창업 지원정책 등의 영향으로 창업이 늘어난 것으로 보고 있다.
재정경제부 관계자는 “고용은 경기에 후행하는 경향이 있다”며 “중동전쟁 영향이 해소된다면 경기 회복의 온기가 고용시장까지 파급되고 신규 채용이 다시 활발해지면서 임금근로자 고용도 더 좋아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정영훈 기자 banquest@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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