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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김밥값 4000원 눈앞…외식품목 중 상승률 가장 높아

기사승인 26-08-17 1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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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에서 판매되는 김밥 한 줄 평균 가격이 4000원에 육박했다. 주요 외식 품목 가운데 김밥의 가격 상승률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나 서민들의 외식 부담도 커지고 있다.

17일 한국소비자원 가격정보종합포털 ‘참가격’에 따르면 6월 서울 지역 김밥 한 줄 평균 가격은 3838원으로 지난해 같은 달 3623원보다 5.9% 상승했다.

김밥 가격은 올해 들어서도 오름세가 이어졌다. 지난해 12월 3723원이었던 평균 가격은 올해 1월 3800원으로 올라선 뒤 6월에는 3838원까지 상승했다. 일부 김밥 전문점에서는 기본 김밥 가격이 이미 4000원을 넘어선 것으로 알려졌다.
 
 
그래픽=정호석
 
 
가격 상승폭도 다른 외식 품목보다 컸다. 같은 기간 삼겹살은 4.3%, 칼국수 3.6%, 냉면과 삼계탕은 각각 2.8%, 비빔밥 2.7%, 자장면 2.1%, 김치찌개 1.8% 상승했다.

김밥 가격이 크게 오른 배경에는 원재료 가격 상승이 자리하고 있다. 국가데이터처 소비자물가지수에 따르면 올해 2분기 쌀 가격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3.2% 올랐다. 계란은 9.0%, 김은 2.5% 상승했다.

원재료뿐 아니라 인건비와 임대료, 전기·가스요금 등 매장 운영에 들어가는 비용이 함께 오르면서 김밥 가격을 끌어올린 것으로 풀이된다. 2분기 전체 외식 물가 상승률이 2.6%였던 것과 비교해도 김밥 가격 상승률은 4.1%로 상대적으로 높았다.

참치김밥이나 돈가스김밥 등 재료가 추가되는 메뉴의 경우 한 줄 가격이 5000~6000원을 웃도는 사례도 있어 ‘서민 음식’으로 불리던 김밥의 가격 부담이 갈수록 커지는 모습이다.

정영훈 기자 banquest@hanmail.net

<저작권자 경제포커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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