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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금 일자리 29.2만 개 증가…청년 일자리는 14분기째 감소

기사승인 26-08-24 2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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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대 7.6만 개↓·30대 11.5만 개↑·60대 이상 23.3만 개↑

건설업 5.2만 개↓·제조업 1000개↓


올해 1분기 임금근로 일자리가 전년 동기보다 29만2000개 늘었지만, 20대 이하 청년층 일자리는 7만6000개 줄어 14분기 연속 감소세를 이어갔다. 보건·사회복지와 숙박·음식점업 등 서비스업을 중심으로 일자리가 증가한 반면 제조·건설업과 정보통신업 등에서는 감소세가 나타났다.

국가데이터처가 발표한 ‘2026년 1분기 임금근로 일자리동향’에 따르면 2월 기준 전체 임금근로 일자리는 2082만8000개로 1년 전보다 29만2000개 증가했다. 이는 2024년 1분기 이후 가장 큰 증가 폭이다.

임금근로 일자리는 취업자 수와 달리 근로자가 점유한 고용 위치를 기준으로 집계한다. 한 사람이 여러 일자리를 갖고 있을 경우 각각의 일자리가 별도로 집계되는 방식이다.

연령별로는 60대 이상에서 일자리가 23만3000개 늘어 증가 폭이 가장 컸다. 30대와 50대도 각각 11만5000개, 4만개 증가했다. 반면 20대 이하에서는 7만6000개, 40대에서는 1만9000개 감소했다.
 
 
그래픽=정호석
 
 
특히 20대 이하 일자리는 2022년 4분기 이후 14분기째 감소하고 있다. 인구 감소와 함께 제조·건설업 등 주요 산업의 고용 부진, 기업의 경력직 선호, 인공지능 확산에 따른 정보통신·전문직 분야 신규 채용 감소 등이 복합적으로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20대 이하의 일자리 감소 폭이 큰 업종은 제조업이 2만6000개로 가장 많았으며 공공행정과 정보통신업이 각각 1만4000개, 건설업이 1만2000개 줄었다.

산업별로는 보건·사회복지 분야에서 12만7000개가 증가해 전체 일자리 증가를 주도했다. 사회복지 서비스업에서 8만8000개, 보건업에서 4만개가 각각 늘었다. 숙박·음식점업도 5만9000개 증가했으며, 음식점 및 주점업에서 5만6000개, 숙박업에서 3000개 늘었다. 전문·과학·기술업에서는 3만7000개가 증가했다.

반면 건설업 일자리는 5만2000개 감소했다. 건설업은 2023년 4분기부터 10분기 연속 감소세를 이어가며 관련 통계 작성 이후 가장 긴 감소 기간을 기록했다. 제조업도 1000개 줄어 2025년 1분기 이후 5분기째 감소세를 나타냈으며, 부동산업 역시 1000개 감소했다.

한편 전체 임금근로 일자리 가운데 전년 동기와 동일한 근로자가 점유한 지속 일자리는 1541만6000개로 집계됐다. 퇴직이나 이직 등으로 근로자가 바뀐 대체 일자리는 318만6000개였다.

지속 일자리는 제조업, 보건·사회복지, 도소매업 순으로 비중이 높았고, 대체 일자리는 보건·사회복지, 제조업, 건설업 순으로 나타났다. 서비스업을 중심으로 일자리가 늘어나는 가운데 청년층과 제조·건설업을 중심으로 고용시장 내 세대·산업별 격차가 이어지는 모습이다.

정영훈 기자 banquest@hanmail.net

<저작권자 경제포커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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