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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겹살 밥상물가 12% 껑충…집에서 먹어도 부담

기사승인 26-08-25 2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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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상반기 집에서 삼겹살을 구워 먹는 데 필요한 재료비가 1년 전보다 11.8%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외식 가격 상승률을 크게 웃돌면서 집밥을 선택하더라도 장바구니 부담이 커진 모습이다.

25일 한국소비자원이 가격정보 종합포털 ‘참가격’을 통해 발표한 ‘테마 가격 동향’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삼겹살 1인분 재료 평균 가격은 1만191원으로 전년 동기 9112원보다 11.8% 상승했다.

삼겹살 1인분 재료비는 삼겹살 200g과 김치 50g, 마늘 15g, 상추 70g, 쌈장 15g 등 주요 상차림 재료 가격을 합산해 산출했다.

품목별로 보면 삼겹살 가격이 7866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13.6% 올라 전체 재료비 상승을 주도했다. 상추는 1314원으로 6.3%, 김치는 585원으로 1.2% 각각 상승했다. 마늘은 281원으로 10.2% 올랐으며, 쌈장은 145원으로 19.8% 상승해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그래픽=정호석
 
 
4인 가족이 집에서 삼겹살을 먹을 경우 필요한 재료비만 4만원을 웃돌게 됐다.

반면 외식 가격은 상대적으로 완만하게 올랐다. 올해 상반기 삼겹살 1인분 외식 평균 가격은 1만7745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2.7% 상승했다. 집에서 먹는 삼겹살 재료비 상승률이 외식 가격 상승률보다 4배 이상 높았다.

집에서 삼겹살을 먹을 때와 식당에서 먹을 때의 가격 차이도 좁혀졌다. 지난해 상반기 집에서 먹는 삼겹살 재료비는 외식 가격보다 8173원 낮았지만 올해 상반기에는 그 격차가 7554원으로 619원 줄었다.

외식 물가에 대한 부담이 이어지는 가운데 집에서 직접 조리하는 경우에도 주요 식재료 가격이 크게 오르면서 소비자들의 외식비와 장바구니 부담이 함께 커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정영훈 기자 banquest@hanmail.net

<저작권자 경제포커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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