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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MRO, 올해 韓 성장률 1.6% 전망…美 관세 정책 등 보호무역 우려 반영

기사승인 25-04-15 1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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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경제전망 보고서…물가 1.9%↑

내년 경제성장률 1.9%, 물가성장률 1.8% 제시


아세안+3 거시경제조사기구(AMRO)가 올해 한국 경제성장률을 1.6%로 유지했다. 이는 지난달 ‘한국 연례협의 보고서’에서 제시한 전망과 같은 수치지만, 작년 12월 전망치였던 1.9%에 비해서는 낮아진 수준이다.

15일 발표된 ‘2025년 지역경제전망(AREO)’ 보고서에 따르면, 한국의 올해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1.9%, 내년 성장률은 1.9%, 물가상승률은 1.8%로 예측됐다.

AMRO는 성장 둔화의 주요 배경으로 미국의 보호무역 정책 강화를 꼽았다. 이는 글로벌 무역 흐름에 부담을 주며 한국을 비롯한 역내 경제에 부정적 영향을 줄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 외에도 긴축적 금융 여건, 주요국 경기 둔화, 원자재 가격 급등 등이 단기적 하방 리스크로 지목됐다.

장기적인 구조적 리스크로는 고령화, 기후변화, 기술 변화로 인한 충격 등이 언급됐다. AMRO는 이러한 요인들이 한국의 중장기 성장 가능성에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그래픽=주은승
 
  
AMRO의 전망치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아시아개발은행(ADB), 한국은행이 제시한 1.5%보다 소폭 높은 수준이며, 한국개발연구원(KDI)의 1.6% 전망치와 일치한다. 한편 일부 해외 투자은행들은 1% 이하의 초저성장 가능성도 제기한 상황이다.

보고서에서는 아세안+3 지역 전체에 대해 올해 4.2%, 내년 4.1%의 성장률을 예상했다. 베트남(6.5%)과 인도네시아(5.0%)는 높은 성장률이 기대되는 반면, 일본(1.3%)과 한국은 비교적 낮은 성장세를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정책 제언 측면에서 AMRO는 단기적으로는 경기 대응에 집중하면서도, 중장기적으로는 재정 건전성 확보와 금융·대외 안정성 유지에 힘써야 한다고 강조했다. 통화정책과 관련해서는 국가별 경제 상황을 반영해 신중하게 조정할 필요가 있다는 입장을 덧붙였다.

한편, AMRO는 매년 아세안 10개국과 한·중·일 3국의 거시경제 동향을 분석한 보고서를 발간하며, 회원국에 정책 권고를 제공하고 있다.

정영훈 기자 banquest@hanmail.net

<저작권자 경제포커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AMR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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