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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수출 작년보다 1.3% 감소…4개월 만에 마이너스 전환

기사승인 25-06-01 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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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4.4%↓·철강 12.4%↓…반도체는 21.2%↑

대미 수출 8.1%↓…車 대미수출 32%↓


5월 한국의 수출이 전년 동월 대비 1.3% 줄어들며 4개월 만에 마이너스로 전환됐다.

산업통상자원부가 1일 발표한 ‘5월 수출입 동향’에 따르면, 5월 수출은 572억7000만 달러, 수입은 503억3000만 달러를 기록해 무역수지는 69억4000만 달러 흑자를 나타냈다. 조업일수를 고려한 일평균 수출액은 26억6000만 달러로 전년 동월 대비 1% 증가하며 올해 들어서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1~5월 누적 무역수지도 전년 같은 기간보다 42억 달러 증가한 190억 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주요 국가별 수출을 보면 '트럼프 관세'의 직접 영향을 받는 대미 수출액은 100억5000만 달러로 전년대비 8.1% 감소했다. ​​​​​​ 무선통신기기·석유제품·이차전지 호실적에도 불구하고 최대 수출품목인 자동차 수출 급감으로 4월에 이어 감소세를 이어갔다.

대중국 수출은 최대 수출 품목인 반도체와 석유화학 수출이 각각 14.6%와 20.9% 감소하면서 8.4% 감소한 104억2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대아세안 수출은 반도체 수출 두 자릿수 증가에도 불구, 석유제품·석유화학 수출이 급감하면서 1.3% 감소한 100억 달러를 기록했다. 대EU 수출은 자동차, 반도체를 중심으로 4.0% 증가한 60억 달러를 기록하며, 3개월 연속 증가세를 이어갔다. 대CIS 수출은 34.7% 증가한 12억 달러를 기록했다.
 
 
그래픽=주은승
 
  
이밖에 주요 반도체 수출국인 대만으로의 수출이 전년 대비 49.6% 증가한 38억 달러로 역대 5월 중 최대실적을 기록했다.

품목별로 보면 15대 주력 품목 중 5개가 증가했다. 최대 수출 품목인 반도체는 역대 5월 중 최대 실적인 138억 달러를 기록했다. 지난해 5월과 비교하면 21.2% 급증했다. HBM·DDR5 등 고부가 메모리 제품의 견조한 수요가 지속되는 가운데 고정가격이 상승하면서 수출 증가 흐름을 이어갔다.

무선통신기기 수출은 스마트폰 수출이 30.0% 증가하는 등 호실적을 보인 가운데 전체적으로 3.9% 증가한 13억 달러를 기록했다. 컴퓨터SSD 수출은 2.3% 증가한 11억 달러를 기록하면서 플러스로 전환됐다.

바이오헬스 수출(14억 달러, 4.5%)은 바이오 의약품 수출(9억1000만 달러, 13.7%) 증가세에 힘입어 4개월 연속 증가했다. 선박 수출도 4.3% 증가한 22억 달러를 기록하면서 3개월 연속 늘었다.

반면 자동차 수출은 62억 달러로 전년 동월 대비 4.4% 감소했다. 대미국 수출(18억4000만 달러, -32.0)은 관세 조치와 조지아 신공장 가동 영향으로 줄었지만 EU로의 전기차 수출 호조와 중고차 수출(7억 달러, 71.0%)이 큰 폭으로 증가해 수출액이 4개월 연속 60억 달러를 넘으며 양호한 흐름을 보였다.

지난달 석유제품과 석유화학 수출은 각각 36억 달러, 32억 달러를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0.9%, 20.8% 급감했다. 이는 트럼프 행정부 출범 이후 지속된 저유가 기조의 영향으로, 수출 단가가 크게 하락한 데 따른 결과다.

철강 수출은 미국의 품목별 관세 부과 영향에 더해, 글로벌 건설경기 침체로 인한 수요 위축과 지속되는 단가 하락이 겹치며 전년 동월 대비 12.4% 줄어든 26억 달러를 기록했다.

15대 주력 수출품목 외에도 농수산식품(10억 달러, 5.5%)과 화장품(10억 달러, 9.3%) 수출이 모두 5월 기준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하며 호조세를 이어갔다. 전기기기 수출도 13억 달러로 소폭 증가(0.1%)하며 4개월 연속 상승 흐름을 보였다.

5월 수입은 전반적인 에너지 수입 감소의 영향을 받아 5.3% 줄어든 503억3000만 달러로 집계됐다. 에너지 수입은 원유(-14.0%), 가스(-0.3%) 수입 감소로 전년 동월 대비 12.8% 감소한 102억 달러를 기록했다. 비에너지 수입은 반도체장비(11.4%)나 컴퓨터(41.2%) 수입이 늘었으나 전화기(-8.2%), 자동차부품(-4.8%) 수입이 감소하면서 전년 동월 대비 3.2% 감소한 402억 달러로 집계됐다.

안덕근 산업부 장관은"양대 시장인 미국, 중국으로의 수출이 모두 감소한 것으로 보아 미국 관세 조치가 세계 경제와 우리 수출에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다만 반도체·선박 등 주력 수출품목과 농수산식품·화장품 등 K-소비재의 수출 호실적으로 감소율은 1% 대로 제한적이었다"고 평가했다.

이어 "정부는 수출기업의 피해를 최소화하고 국익을 그대화하기 위해 관세 조치와 관련해 미국 정부와 상호 호혜적 해결방안을 마련하고, 관세 대응 무역보험·관세대응 바우처 예산을 신속하게 집행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정영훈 기자 banquest@hanmail.net

<저작권자 경제포커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수출  #무역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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