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산물·석유류 가격 하락, 외식·가공식품은 여전히 고공행진
5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전년 동월 대비 1.9%를 기록하며 올해 들어 처음으로 1%대로 낮아졌다.
4일 통계청에 따르면 5월 소비자물가지수는 116.27(2020년=100)로 1년 전보다 1.9% 상승했다. 이는 지난해 12월(1.9%) 이후 최저 수준이며, 1~4월까지 유지되던 2%대 상승률이 5개월 만에 1%대로 내려왔다.
물가 상승세 둔화의 주요 요인은 농산물과 석유류 가격 하락이다. 농산물 가격은 전년 동월 대비 4.7% 하락했고, 채소류는 무려 5.4% 하락해 37개월 만에 가장 큰 낙폭을 기록했다. 기상 여건 호조로 출하량이 늘어난 배추(-15.7%), 파(-33.4%), 사과(-11.6%) 등이 가격 하락을 주도했다. 석유류 가격도 국제 유가 하락 영향으로 2.3% 내려 전체 물가를 0.09%포인트(p) 끌어내리는 효과를 냈다. 지난해 5월 84달러였던 국제유가는 올해 같은 기간 63.7달러까지 하락했다.
이두원 통계청 경제동향통계심의관은 "최근 기상호조로 채소류 산지 출하량이 증가한데다가 과실은 기저효과가 있었다"며 "유류세 인하율이 축소됐지만 국제 유가가 1년 전에 비해 24.2% 하락하면서 석유류 물가가 내렸다"고 분석했다.
반면, 축산물·수산물·가공식품·외식 등 주요 먹거리 물가는 여전히 높은 상승세를 보였다. 축산물은 6.2%, 수산물은 6.0% 상승했고, 돼지고기(8.4%), 국산쇠고기(5.3%), 고등어(10.3%) 등이 큰 폭으로 올랐다.
이두원 통계청 경제동향통계심의관은 “수입 돼지고기 가격 상승과 소 도축 마릿수 감소, 닭고기 가격 상승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했다”고 설명했다.
서비스물가는 전년 대비 2.3% 올랐다. 개인서비스가 3.2% 오르며 전달(3.3%) 대비 오름 폭은 축소했지만 전체 물가에 1.08%p 기여했다. 가공식품은 전년 동월보다 4.1% 올랐다. 지난 4월에도 4.1% 상승하는 등 오름세가 지속됐다. 빵(6.4%), 커피(8.4%) 등이 올랐다.
외식은 3.2%, 외식제외 개인서비스는 3.1% 각각 올랐다. 외식은 생선회(5.6%), 치킨(4.7%)등의 상승률이 높았으며 보험서비스료(16.3%), 공동주택관리비(4.8%) 물가도 올랐다.
근원물가도 여전히 높은 수준이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기준인 식료품 및 에너지 제외지수는 2.0% 올라 전월(2.1%)보다 소폭 둔화됐고, 농산물 및 석유류 제외지수는 2.3% 상승했다.
밥상 물가를 반영하는 신선식품 지수는 전년 대비 5.0% 하락해 2021년 10월 이후 43개월 만에 가장 큰 폭으로 내렸다. 소비자들이 자주 구매하는 144개 품목으로 구성돼 체감물가를 반영하는 생활물가지수는 2.3% 상승했다.
기재부 관계자는 “향후 이상기후 및 지정학적 요인 등 불확실성이 계속되는 만큼 민생과 밀접하고 가격 변동성이 높은 품목을 중심으로 수급과 유통 상황을 면밀히 점검하겠다”고 말했다.
4일 통계청에 따르면 5월 소비자물가지수는 116.27(2020년=100)로 1년 전보다 1.9% 상승했다. 이는 지난해 12월(1.9%) 이후 최저 수준이며, 1~4월까지 유지되던 2%대 상승률이 5개월 만에 1%대로 내려왔다.
물가 상승세 둔화의 주요 요인은 농산물과 석유류 가격 하락이다. 농산물 가격은 전년 동월 대비 4.7% 하락했고, 채소류는 무려 5.4% 하락해 37개월 만에 가장 큰 낙폭을 기록했다. 기상 여건 호조로 출하량이 늘어난 배추(-15.7%), 파(-33.4%), 사과(-11.6%) 등이 가격 하락을 주도했다. 석유류 가격도 국제 유가 하락 영향으로 2.3% 내려 전체 물가를 0.09%포인트(p) 끌어내리는 효과를 냈다. 지난해 5월 84달러였던 국제유가는 올해 같은 기간 63.7달러까지 하락했다.
이두원 통계청 경제동향통계심의관은 "최근 기상호조로 채소류 산지 출하량이 증가한데다가 과실은 기저효과가 있었다"며 "유류세 인하율이 축소됐지만 국제 유가가 1년 전에 비해 24.2% 하락하면서 석유류 물가가 내렸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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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면, 축산물·수산물·가공식품·외식 등 주요 먹거리 물가는 여전히 높은 상승세를 보였다. 축산물은 6.2%, 수산물은 6.0% 상승했고, 돼지고기(8.4%), 국산쇠고기(5.3%), 고등어(10.3%) 등이 큰 폭으로 올랐다.
이두원 통계청 경제동향통계심의관은 “수입 돼지고기 가격 상승과 소 도축 마릿수 감소, 닭고기 가격 상승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했다”고 설명했다.
서비스물가는 전년 대비 2.3% 올랐다. 개인서비스가 3.2% 오르며 전달(3.3%) 대비 오름 폭은 축소했지만 전체 물가에 1.08%p 기여했다. 가공식품은 전년 동월보다 4.1% 올랐다. 지난 4월에도 4.1% 상승하는 등 오름세가 지속됐다. 빵(6.4%), 커피(8.4%) 등이 올랐다.
외식은 3.2%, 외식제외 개인서비스는 3.1% 각각 올랐다. 외식은 생선회(5.6%), 치킨(4.7%)등의 상승률이 높았으며 보험서비스료(16.3%), 공동주택관리비(4.8%) 물가도 올랐다.
근원물가도 여전히 높은 수준이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기준인 식료품 및 에너지 제외지수는 2.0% 올라 전월(2.1%)보다 소폭 둔화됐고, 농산물 및 석유류 제외지수는 2.3% 상승했다.
밥상 물가를 반영하는 신선식품 지수는 전년 대비 5.0% 하락해 2021년 10월 이후 43개월 만에 가장 큰 폭으로 내렸다. 소비자들이 자주 구매하는 144개 품목으로 구성돼 체감물가를 반영하는 생활물가지수는 2.3% 상승했다.
기재부 관계자는 “향후 이상기후 및 지정학적 요인 등 불확실성이 계속되는 만큼 민생과 밀접하고 가격 변동성이 높은 품목을 중심으로 수급과 유통 상황을 면밀히 점검하겠다”고 말했다.
정영훈 기자 banquest@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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