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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생산자물가 두 달 연속 하락…전월比 0.4%↓

기사승인 25-06-20 0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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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외 53.1%, 양파 42.7% 폭락


지난달 생산자물가지수가 농산물과 석탄·석유제품 등의 가격 하락, 국제유가 하락 여파로 1년 6개월 만에 가장 큰 폭으로 내렸다.

20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5년 5월 생산자물가지수(PPI)’에 따르면 지난달 생산자물가지수는 119.66(2020년=100)으로, 전월(120.14)보다 0.4% 하락했다. 4월(-0.2%)에 이은 두 달 연속 하락이며, 2023년 11월(-0.4%) 이후 가장 큰 낙폭이다. 다만 전년 동월 대비로는 0.3% 상승해 여전히 전반적인 물가 상승세는 유지되고 있다.

농림수산품이 전월 대비 4.4% 하락했다. 농산물(-10.1%)과 수산물(-1.4%)이 내린 영향이다. 세부적으로는  참외(-53.1%), 양파(-42.7%), 기타어류(-15.3%), 김(-2.9%) 등이 하락했고, 돼지고기(2.2%)와 닭고기(3.0%)는 상승했다.
 
 
그래픽=주은승
 
 
공산품은 전체적으로 0.6% 하락했다. 이 가운데 음식료품은 0.6% 올랐지만, 석탄·석유제품이 4.2% 하락하면서 전체 공산품 가격을 끌어내렸다. 아연1차정련품(-9.0%), 벤젠(-6.1%), 경유(-5.9%) 등 원자재류도 큰 폭으로 떨어졌다.

전력·가스·수도 및 폐기물 부문도 산업용 도시가스 가격이 7.7% 급락하면서 0.6% 감소했다.

반면 서비스 분야는 0.2% 상승했다. 금융·보험서비스(1.1%)와 음식점·숙박서비스(0.4%)가 가격 오름세를 주도했고, 요구르트(4.6%), 온라인동영상서비스(4.4%), 호텔(3.6%) 등 일부 소비재·레저 서비스도 상승했다.

수입품을 포함해 국내 공급단가 전반을 반영하는 국내공급물가지수는 전월보다 1.4% 하락했다. 원재료(-5.6%)를 비롯해 중간재(-1.1%), 최종재(-0.7%) 모두 내렸다.

총산출물가지수(국내 출하+수출 포함) 역시 1.1% 감소했다. 서비스(0.2%)는 소폭 상승했지만, 공산품은 1.7% 하락했다.

정영훈 기자 banquest@hanmail.net

<저작권자 경제포커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생산자물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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