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fault_setNet1_2

2분기 성장률 0.7%…소비·수출이 성장 견인

기사승인 25-09-03 09:48

공유
default_news_ad1

“하반기 0.6% 성장하면 연 0.9%”


한국은행이 3일 발표한 ‘2025년 2분기 및 연간 국민소득(잠정)’에 따르면 한국의 2분기 실질 국내총생산(GDP)은 전기 대비 0.7% 증가했다. 지난 7월 24일 공개된 속보치(0.6%)보다 0.1%포인트(p) 상향된 수치다. 

우리나라 경제성장률은 지난해 1분기 1.2% ‘깜짝 성장’을 기록한 뒤, 2분기에 -0.2%로 곧바로 마이너스로 돌아섰다. 이어 3분기와 4분기에는 모두 0.1%에 그쳤고, 올해 1분기에도 -0.2% 역성장을 나타냈다. 이로써 5개 분기 연속 0.1% 안팎의 정체 또는 역성장이 이어진 셈이다.

민간소비는 승용차·의료 등을 중심으로 0.5% 늘었고, 정부소비도 건강보험 급여비 확대로 1.2% 증가했다. 수출은 반도체·석유화학 제품을 중심으로 4.5% 늘며 성장세를 견인했다. 같은 기간 수입도 에너지류를 중심으로 4.2% 늘었지만 증가 폭은 수출보다 작았다.
 
 
그래픽=주은승
 
 
건설투자는 토목 공사 부진으로 1.2% 감소했고, 설비투자도 선박·반도체 제조용 기계를 중심으로 2.1% 줄었다. 반면 지식재산생산물투자는 연구개발(R&D) 집행 확대에 힘입어 0.8% 늘었다. 속보치와 비교하면 건설투자(0.4%p), 수출(0.4%p), 지식재산생산물투자(1.1%p)는 상향 조정됐고 설비투자(-0.6%p)는 하향됐다.

성장 기여도를 보면 내수(0.4%p)와 순수출(0.3%p)이 고르게 분담했다. 특히 민간·정부 소비가 각 0.2%p 기여하며 내수 회복세를 이끌었고, 지식재산생산물투자도 0.1%p를 보탰다. 반대로 건설투자(-0.1%p), 설비투자(-0.2%p)는 성장률을 끌어내렸다.

업종별로는 제조업이 전자·운송장비 위주로 2.5% 성장했고, 서비스업도 도소매·숙박음식업 회복으로 0.8% 늘었다. 하지만 건설업(-3.6%), 전기·가스·수도업(-5.4%), 농림어업(-1.2%)은 부진했다.

2분기 명목 GDP는 전기 대비 2.0% 증가했고, 명목 국민총소득(GNI)도 같은 폭으로 늘었다. 실질 GNI는 교역조건 개선에 힘입어 1.0% 증가하며 실질 GDP(0.7%)를 웃돌았다. 피용자보수와 총영업잉여는 각각 0.8%, 4.0% 늘었다.

김화용 한은 국민소득부장은 “민간 수출과 소비가 성장을 주도했다”면서 “정부 추경에 따른 소비 심리 개선으로 내수는 완만한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다만 “미국의 관세 확대 등 대외 불확실성이 수출 둔화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한은은 올해 성장률 전망치를 0.9%로 제시한 바 있다. 하반기 성장률이 분기당 0.6% 이상을 기록할 경우 연간 0.9% 달성은 가능하다는 설명이다. 전기 대비 0.7% 성장을 이어간다면 1%대 성장도 기대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정영훈 기자 banquest@hanmail.net

<저작권자 경제포커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default_news_ad3
default_setImage2
default_news_ad4
default_side_ad1

인기기사

default_side_ad2

그래픽

1 2 3
set_P1
default_side_ad3

섹션별 인기기사 및 최근기사

default_setNet2
default_bottom

#top
default_bottom_notc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