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인세 63.4조…전년비 17.8조↑
올해 들어 8월까지 국세수입이 법인세와 소득세 증가에 힘입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8조6000억원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기획재정부가 30일 발표한 ‘8월 국세수입 현황’에 따르면, 올해 1~8월 누적 국세수입은 260조8000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12.3%(28조6000억원) 증가한 수치다. 8월까지 진도율은 2차 추가경정예산 기준 70.1%로, 최근 5년 평균 진도율(70.5%)보다 낮았지만 지난해 같은 기간(69.0%)보다는 높았다.
세목별로는 법인세가 63조4000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17조8000억원(39.1%) 늘었다. 기업 실적 개선과 법인의 이자·배당소득 증가가 주요 요인이다. 소득세는 86조700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9조6000억원 증가했다. 이 가운데 종합소득세는 12조7000억원으로 4000억원 늘었고, 해외 주식시장 호조 영향으로 양도소득세는 14조2000억원으로 1000억원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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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면 부가가치세는 57조70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조2000억원 감소했다. 증권거래세 역시 1조3000억원 줄었는데, 이는 코스닥 거래대금 축소의 영향이다. 교통·에너지·환경세는 유류세 탄력세율 환원 조치로 1조3000억원(18.1%) 증가한 8조6000억원으로 집계됐다.
8월 한 달만 보면 국세수입은 28조2000억원으로 전년 동월보다 4조8000억원 증가했다. 법인세는 반도체 등 주요 업종 실적 개선과 가결산 의무화에 따른 중간예납 세액 증가로 3조4000억원 늘었고, 소득세도 신고분 분납 확대와 하반기 성과급 지급 확대의 영향으로 6000억원 증가한 9조6000억원을 기록했다.
기재부는 연간 국세수입 전망치를 재추계해 369조9000억원으로 제시했는데, 이는 지난 6월 추경 당시 전망보다 약 2조원 낮은 수준이다.
정영훈 기자 banquest@hanmail.ne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