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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분기 화장품 수출 12조원 '역대 최대'…美 19.6%↑·中 11.7%↓

기사승인 25-10-02 1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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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우리나라 화장품 수출이 역대 최대치를 경신하며 글로벌 시장에서 K-뷰티의 위상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2025년 3분기까지 누계 화장품 수출액은 잠정 85억 달러(약 12조원)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4.9% 증가했다. 이는 지난해 연간 수출액과 같은 규모로, 불과 9개월 만에 달성한 수치다.

3분기(7~9월) 수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7.5% 늘어난 30억2000만 달러(약 4조2300억원)로 분기별 최대치를 기록했다. 특히 2월부터 9월까지 매달 역대 최고 실적을 이어갔으며, 9월 한 달 동안만 11억 달러 이상을 수출했다.
 
 
자료=식품의약품안전처
 
 
국가별로는 미국이 16억7000만 달러(19.6%)로 1위를 차지하며 중국을 제쳤다. 미국 수출은 최근 5년간 두 배 이상 증가했으며, 전년 동기보다 2억6000만 달러 늘었다. 반면 중국은 15억8000만 달러(18.6%)로 2위를 기록했지만, 전년 동기 대비 2억 달러(-11.7%) 줄며 비중이 처음으로 10%대로 하락했다. 일본은 8억2000만 달러(9.6%)로 8000만 달러 증가했다.

품목별로는 기초화장품이 63억2000만 달러(약 8조8600억원)로 가장 많았고, 색조화장품 11억6000만 달러, 인체세정용품 4억2000만 달러 순이었다. 특히 미국은 대부분 유형에서 증가세를 보였으며, 중국은 전반적인 감소세를 나타냈다.

식약처는 K-화장품의 글로벌 진출 확대를 위해 규제외교도 강화하고 있다. 지난달 중국 국가약품감독관리국(NMPA)과 협력회의를 열어 ‘한-중 화장품 규제협력 워킹그룹’ 운영을 정례화했으며, 필리핀 식품의약청(PH-FDA)에 기능성화장품 제도 도입 지원을 제공하기로 했다.

또한 올해 ‘화장품 글로벌 규제조화 지원센터’를 통해 해외 인허가 규정 번역본 80건을 마련하고, 17회의 웨비나 교육을 실시했다. 연말까지 미국·중국 등 주요 시장과 신흥국 진출을 위한 규제 정보를 제공하고, 안전성 평가제 등 새로운 제도 도입에 대비한 업계 지원 체계도 구축할 예정이다.

정영훈 기자 banquest@hanmail.net

<저작권자 경제포커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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