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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분기 GDP 1.2%↑…1년 6개월 만에 최고 성장률

기사승인 25-10-28 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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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3분기 실질 GDP가 전기 대비 1.2% 증가하며 1년 6개월 만에 1%대 성장률로 반등했다.
반도체·승용차 수출 호조와 소비쿠폰 정책 효과로 민간소비·설비투자가 늘고 건설 부진도 완화됐다.

한국은행이 28일 발표한 ‘2025년 3분기 실질 국내총생산(속보)’에 따르면 실질 GDP는 전기 대비 1.2% 증가했고, 전년 동기 대비로는 1.7%로 집계됐다. 5분기 연속 1% 미만 성장에 머물던 우리 경제가 작년 1분기(1.2%) 이후 1년 6개월 만에 가장 높은 성장률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 8월 한국은행이 제시한 전망치(1.1%)를 소폭 웃돈 결과다.

민간 소비와 설비투자가 늘고 반도체·자동차 중심의 수출 호조가 이어진 덕분이다. 반면 건설투자는 여전히 부진해 6분기 연속 역성장을 이어갔다.
 
 
그래픽=주은승
 
 
민간 소비는 승용차·통신기기 등 재화와 음식점·의료 등 서비스 소비가 모두 늘며 1.3% 증가했다. 2022년 3분기(1.3%) 이후 최대 폭으로, 정부의 9조 원 규모 1차 소비쿠폰과 4조 원대 2차 소비쿠폰 지급이 소비 심리를 끌어올린 것으로 분석된다. 정부 소비도 건강보험급여비 중심으로 1.2% 늘어 2022년 4분기(1.3%)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설비투자는 반도체 제조용기계 등 기계류를 중심으로 2.4% 증가해 2분기 연속 감소(-0.4%, -2.1%)에서 플러스로 전환했다. 그러나 건설투자는 토목건설이 늘었지만 건물건설이 줄며 0.1% 감소, 지난해 2분기 이후 6분기째 역성장했다.

수출은 1.5% 증가해 2분기(4.2%)에 이어 상승세를 유지했다. 반도체와 자동차가 성장을 견인했으며, 수입도 기계·장비·자동차 등을 중심으로 1.3% 늘었다. 항목별 성장 기여도는 내수가 1.1%포인트(p), 순수출(수출-수입)이 0.1%p로 집계됐다. 민간이 0.8%p, 정부가 0.4%p를 각각 기여했다.

제조업은 운송장비·전자·광학기기 중심으로 1.2% 증가했고, 서비스업은 도소매·숙박음식업·금융보험업의 회복으로 1.3% 성장했다. 전기·가스·수도업은 전기업 중심으로 5.6% 반등했으며, 농림어업은 재배업 부진으로 4.8% 감소했다.

3분기 실질 국내총소득(GDI)은 0.7% 증가해 실질 GDP(1.2%)를 밑돌았다. 한국은행은 올해 4분기 성장률이 -0.1~+0.3% 범위일 경우 연간 성장률이 1%대를 유지할 것으로 내다봤다.

정영훈 기자 banquest@hanmail.net

<저작권자 경제포커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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