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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전남 제조업 경기 15개월째 부진…비제조업은 소폭 회복

기사승인 25-10-30 1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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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전남 지역 제조업체들의 체감 경기가 올해 들어 가장 낮은 수준으로 떨어지며 15개월째 기준치(100)를 밑도는 부진이 이어지고 있다. 반면 비제조업은 매출과 채산성 개선에 힘입어 소폭 회복세를 보였다.

한국은행 광주전남본부가 10월 지역 소재 601개 기업(응답 529개사)을 대상으로 실시한 기업경기조사 결과, 제조업 기업심리지수(CBSI)는 78.4로 전월보다 5.5포인트(p) 하락했다. 이는 지난해 8월(101.3) 이후 가장 낮은 수준으로, 전국 제조업 CBSI(92.4)보다도 크게 밑돌았다.

업황 부진의 주요 원인은 매출과 신규 수주 감소로 나타났다. 10월 매출 BSI는 61로 9p 떨어졌고, 신규 수주도 63으로 7p 하락했다. 재고 수준 BSI는 106으로 전월과 동일했으나, 추석 연휴 기간 대기업 생산 라인 휴무 등의 영향으로 생산도 둔화된 것으로 조사됐다.
 
 
자료=한국은행 광주전남본부
 
 
다만 11월 전망 CBSI는 84.9로 8.6p 상승할 것으로 예상돼 일부 회복 기대를 드러냈다. 광주는 기아자동차의 3분기 최대 판매 실적이 자동차 산업 전반의 생산·매출 확대를 이끌고 있으며, 전남은 자동차와 조선업 호조에 따른 철강 신규 수주 증가가 긍정적 요인으로 꼽혔다.

비제조업 CBSI는 95.9로 전월보다 8.8p 상승했으며, 다음 달 전망은 91.5로 0.8p 오를 것으로 나타났다. 비제조업 내에서는 매출(69)과 채산성(77)이 각각 3p, 8p 상승하며 전반적인 업황이 개선된 것으로 분석됐다.

경영 애로사항으로는 제조업과 비제조업 모두 ‘내수 부진’을 가장 많이 지적했다. 제조업체는 이외에도 경쟁 심화, 불확실한 경제 상황, 인력난·인건비 상승, 수출 부진 등을 들었고, 비제조업체는 자금 부족과 경쟁 심화, 불확실한 경제 상황을 주요 요인으로 응답했다.

한편 CBSI는 기업경기실사지수(BSI) 중 업황, 생산, 자금 사정 등 주요 지수를 종합한 지표로, 장기 평균치(2003년 1월~2024년 12월) 기준 100을 웃돌면 낙관적, 미만이면 비관적임을 의미한다.

정영훈 기자 banquest@hanmail.net

<저작권자 경제포커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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