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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울산 무역수지 387억 달러 흑자

기사승인 26-01-21 1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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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출 1.5% 감소한 868억 달러

수입 0.9% 줄어든 481억 달러


미국의 관세 이슈와 중국발 공급 확대 등의 영향으로 지난해 울산 수출이 소폭 감소했으나, 올해는 자동차 수출 안정화 등을 바탕으로 증가세로 전환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한국무역협회 울산지역본부는 21일 발표한 ‘2025년 울산 수출입 평가 및 2026년 수출 전망’ 보고서에서 지난해 울산 수출은 전년 대비 1.5% 감소한 868억 달러를 기록했다. 수입은 원유 수입 감소의 영향으로 0.9% 줄어든 481억 달러를 기록했으며, 이에 따라 무역수지는 387억 달러 흑자를 나타냈다.

지난해 우리나라 전체 수출에서 울산이 차지한 비중은 전년보다 0.7%포인트 하락한 12.2%로 집계됐으나, 전국 17개 광역지자체 가운데 수출 규모는 전년과 동일하게 3위를 유지했다.

울산 수출 감소의 주요 원인으로는 미국의 품목 관세 부과와 현지 생산 확대에 따른 자동차 수출 감소가 꼽힌다. 자동차 수출은 245억 달러로 전년 대비 10.4% 줄었고, 국제유가 하락과 중국발 생산 확대의 영향으로 석유제품 수출도 220억 달러로 9.2% 감소했다.
 
 
현대자동차 울산공장 수출선적부두 전경. 사진=현대자동차
 
 
반면 일부 품목은 전체 수출 감소 속에서도 울산 수출을 지탱했다. 선박류 수출은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 등 고부가가치 선박 수요 증가에 힘입어 106억6000만 달러로 52.2% 급증하며 2015년 이후 10년 만에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자동차부품 수출도 유럽연합(EU)과 중앙아시아 등으로의 시장 다변화에 성공하며 25억3000만 달러로 7.6% 증가했다. 비철금속제품과 건전지·축전지 수출 역시 글로벌 인공지능(AI) 산업 수요 확대에 따라 각각 5.5%, 1.0% 늘어났다.

국가별로는 대미 수출이 AI 데이터센터와 전력망, 에너지저장장치(ESS) 수요 확대에도 불구하고 자동차 수출 감소 영향으로 211억7000만 달러를 기록하며 9.7% 줄었고, 대중국 수출도 중간재 자급률 향상과 공급망 내재화 영향으로 79억1000만 달러로 3.1% 감소했다.

무역협회 울산본부는 올해 울산 수출이 전년 대비 0.5% 증가한 872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대표 품목인 자동차는 대미 통상 협상 완료에 따라 수출 실적이 안정화될 것으로 예상되며, 선박류 역시 친환경·고부가가치 LNG선 비중 확대에 힘입어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내다봤다.

이원석 무역협회 울산지역본부장은 “급변하는 통상환경 속에서도 시장 다변화와 AI 산업 관련 수출 확대를 이뤄낸 점은 의미 있는 성과”라며 “글로벌 통상환경 불확실성에 대비해 수출 기업 지원과 신시장 개척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정영훈 기자 banquest@hanmail.net

<저작권자 경제포커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울산 무역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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