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 -3.9%·설비 -1.8%
지난해 한국 경제가 건설·설비투자 부진 등 내수 위축 속에 1% 성장에 그쳤다. 이는 지난해 11월 한국은행이 제시한 전망치(1.0%)에는 부합하지만, 전년 성장률(2.0%)의 절반 수준이자 1.8% 안팎으로 추정되는 잠재성장률에도 크게 못 미치는 수치다.
한국은행은 22일 지난해 4분기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직전 분기 대비·속보치)이 -0.3%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지난해 연간 성장률은 반올림 기준 1.0%로 나타났으며, 반올림 전 수치는 0.97%였다.
분기별로 보면 성장률은 2024년 1분기 1.2%를 기록한 뒤 2분기 -0.2%로 하락했고, 3분기와 4분기에는 각각 0.1%에 머물렀다. 이후 지난해 1분기 다시 -0.2%로 후퇴했다가 2분기 0.7%로 반등했고, 3분기 1.3%의 높은 성장률을 기록했지만 4분기에는 다시 역성장했다.
4분기 성장률은 한국은행이 두 달 전 제시한 전망치(0.2%)보다 0.5%포인트(p) 낮았으며, 2022년 4분기(-0.4%) 이후 3년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이다. 한국은행은 3분기 높은 성장률에 따른 기저효과와 건설투자 부진을 주요 요인으로 설명했다.
이동원 한국은행 경제통계2국장은 “4분기 건설투자 회복 속도가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며 “공사비가 높은 수준을 유지해 수익성 확보가 어려운 상황”이라고 말했다. 또 “지난해 9월 국가정보자원관리원 화재로 나라장터 시스템이 10월까지 중단되면서 행정 절차가 지연된 점도 일부 영향을 미쳤다”고 밝혔다.
부문별로 보면 지난해 4분기 민간 소비는 승용차 등 재화 소비 감소에도 의료 등 서비스 소비를 중심으로 전 분기보다 0.3% 증가했다. 정부 소비도 건강보험 급여비 증가를 중심으로 0.6% 늘었다. 반면 건설투자는 건물·토목 건설이 모두 부진해 3.9% 감소했고, 설비투자도 자동차 등 운송장비를 중심으로 1.8% 줄었다.
수출은 자동차·기계·장비 감소로 2.1% 위축됐고, 수입도 천연가스·자동차를 중심으로 1.7% 감소했다. 성장률 기여도를 보면 내수는 -0.1%p, 순수출(수출-수입)은 -0.2%p로 각각 성장률을 끌어내렸다. 특히 내수 기여도는 직전 분기(1.2%p)와 비교해 1.3%포인트 급락했다. 내수 가운데 건설투자와 설비투자가 각각 0.5%p, 0.2%p 성장률을 낮췄고, 민간 소비와 정부 소비는 각각 0.1%p씩 기여했다.
업종별로는 운송장비·기계·장비 부진으로 제조업이 1.5% 감소했고, 전기·가스·수도업은 전기업 위주로 9.2% 줄었다. 건설업도 5.0% 위축된 반면, 농림어업은 4.6%, 서비스업은 0.6% 증가했다.
한편 지난해 4분기 실질 국내총소득(GDI) 증가율은 0.8%로, 같은 기간 실질 GDP 성장률(-0.3%)을 웃돌았다.
한국은행은 22일 지난해 4분기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직전 분기 대비·속보치)이 -0.3%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지난해 연간 성장률은 반올림 기준 1.0%로 나타났으며, 반올림 전 수치는 0.97%였다.
분기별로 보면 성장률은 2024년 1분기 1.2%를 기록한 뒤 2분기 -0.2%로 하락했고, 3분기와 4분기에는 각각 0.1%에 머물렀다. 이후 지난해 1분기 다시 -0.2%로 후퇴했다가 2분기 0.7%로 반등했고, 3분기 1.3%의 높은 성장률을 기록했지만 4분기에는 다시 역성장했다.
4분기 성장률은 한국은행이 두 달 전 제시한 전망치(0.2%)보다 0.5%포인트(p) 낮았으며, 2022년 4분기(-0.4%) 이후 3년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이다. 한국은행은 3분기 높은 성장률에 따른 기저효과와 건설투자 부진을 주요 요인으로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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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원 한국은행 경제통계2국장은 “4분기 건설투자 회복 속도가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며 “공사비가 높은 수준을 유지해 수익성 확보가 어려운 상황”이라고 말했다. 또 “지난해 9월 국가정보자원관리원 화재로 나라장터 시스템이 10월까지 중단되면서 행정 절차가 지연된 점도 일부 영향을 미쳤다”고 밝혔다.
부문별로 보면 지난해 4분기 민간 소비는 승용차 등 재화 소비 감소에도 의료 등 서비스 소비를 중심으로 전 분기보다 0.3% 증가했다. 정부 소비도 건강보험 급여비 증가를 중심으로 0.6% 늘었다. 반면 건설투자는 건물·토목 건설이 모두 부진해 3.9% 감소했고, 설비투자도 자동차 등 운송장비를 중심으로 1.8% 줄었다.
수출은 자동차·기계·장비 감소로 2.1% 위축됐고, 수입도 천연가스·자동차를 중심으로 1.7% 감소했다. 성장률 기여도를 보면 내수는 -0.1%p, 순수출(수출-수입)은 -0.2%p로 각각 성장률을 끌어내렸다. 특히 내수 기여도는 직전 분기(1.2%p)와 비교해 1.3%포인트 급락했다. 내수 가운데 건설투자와 설비투자가 각각 0.5%p, 0.2%p 성장률을 낮췄고, 민간 소비와 정부 소비는 각각 0.1%p씩 기여했다.
업종별로는 운송장비·기계·장비 부진으로 제조업이 1.5% 감소했고, 전기·가스·수도업은 전기업 위주로 9.2% 줄었다. 건설업도 5.0% 위축된 반면, 농림어업은 4.6%, 서비스업은 0.6% 증가했다.
한편 지난해 4분기 실질 국내총소득(GDI) 증가율은 0.8%로, 같은 기간 실질 GDP 성장률(-0.3%)을 웃돌았다.
정영훈 기자 banquest@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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