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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제주 무역수지 3억3079만 달러 적자

기사승인 26-02-13 1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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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출 80.2% 증가한 3억4042만 달러

수입 64.3% 늘어난 6억7121만 달러


지난해 제주 수출이 반도체를 중심으로 한 산업재 수출 급증에 힘입어 큰 폭의 증가세를 기록했다.

한국무역협회 제주지부에 따르면 2025년 제주 수출액은 전년 대비 80.2% 증가한 3억4042만 달러를 기록했다. 수입은 64.3% 늘어난 6억7121만 달러로 집계됐으며, 무역수지는 3억3079만 달러로 적자를 나타냈다. 제주 수출 증가율(80.2%)은 전국 17개 광역지자체 가운데 가장 높은 수준이다.

수출 흐름은 2023년 1분기 –22.4%로 저점을 기록한 이후 반등했다. 2025년 1분기 플러스로 전환한 뒤 3분기에는 154.1%로 최고치를 기록했다. 월별로는 9월 증가율이 189.2%로 정점을 찍었고, 10월부터 상승 폭은 둔화됐으나 12월에도 54.3%의 높은 증가율을 유지했다.
 
 
그래픽=정호석 기자
 
 
품목별로는 집적회로반도체 수출이 2억1049만 달러로 101.3% 증가하며 전체 수출의 61.8%를 차지했다. 2024년 4분기 저점 이후 재고 정상화와 수요 회복이 맞물리며 연간 수출 2억 달러를 돌파했다. 자동차·통신장비(5G)·스마트기기 등 주요 수요처의 재고 정상화에 따라 메모리 수요가 확대됐고, 미국 관세 영향에 따른 선수요와 글로벌 주요 공급사의 주력 메모리 제품군 생산 조정·공급 축소가 맞물리며 수출 여건이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넙치는 미국·일본·베트남 수요에 힘입어 2922만 달러(8.7%)를 기록하며 수출 2위 품목을 유지했다. 항공기부품은 항공 정비(MRO) 기반 수출 확대에 따라 2445만 달러(939.1%)로 급증하며 역대 최고 실적을 경신했다. 동스크랩은 896만 달러(224.0%)로 수출 4위에 올랐고, 의약품은 중국·베트남·홍콩 수출 증가에 힘입어 860만 달러(303.3%)로 3년 연속 최고 수출액을 기록했다.

농식품 분야에서는 음료가 686만 달러(12.1%)로 증가하며 반등했다. 반면 과실류는 519만 달러(–25.5%), 채소류는 292만 달러(–2.0%)로 감소해 신선 농산물 부진이 이어졌다. 화장품 수출은 478만 달러(–3.7%)로 감소 폭은 다소 완화됐으나 회복 국면에는 진입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아시아 수출이 2억8132만 달러(86.4%)로 전체의 82.6%를 차지했다. 수입은 미국으로부터의 항공기 일회성 도입(3억207만 달러)이 크게 반영되며 증가했다.

정영훈 기자 banquest@hanmail.net

<저작권자 경제포커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제주 무역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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