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 132.6% 증가한 4038만 달러
수입 43.8% 증가한 4279만 달러
지난달 제주지역 수출 증가율이 전국 최고 수준을 기록했지만, 수입 증가로 무역수지는 적자를 나타냈다.
18일 한국무역협회 제주지부가 발표한 ‘2025년 11월 제주 수출입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제주 수출은 전년 동월 대비 132.6% 증가한 4038만 달러로 집계됐다. 이는 전국 17개 지자체 가운데 가장 높은 증가율로, 전국 평균 수출 증가율(8.4%)을 크게 웃도는 수준이다.
반면 수입은 전년 동월 대비 43.8% 증가한 4279만 달러를 기록하면서, 11월 제주 무역수지는 2418만 달러 적자를 나타냈다.
품목별로는 반도체 수출이 전년 동월 대비 228.3% 증가한 2295만 달러를 기록하며 전체 수출 증가세를 이끌었다. 반도체는 홍콩과 대만을 중심으로 수출이 크게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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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림수산물 수출은 전년 동월 대비 14.1% 감소한 693억7000 달러로 집계됐다. 수산물은 기타 수산가공품 수출이 증가했으나, 주력 품목인 넙치 수출이 줄며 전체 수산물 수출은 0.4% 감소한 380만 달러를 기록했다. 농산물은 주류 수출이 늘었지만 채소류와 과실류 부진으로 전체 수출이 28.1% 감소한 299억6000만 달러에 그쳤다.
의약품 수출은 전년 동월 대비 327.6% 증가한 123억7000만 달러로 집계됐으며, 동괴 및 스크랩과 화장품 수출도 각각 두 자릿수 이상의 증가율을 기록했다.
국가별로는 홍콩이 반도체와 곡실류 수출 증가에 힘입어 전년 동월 대비 226.3% 늘어난 1890만 달러로 수출 1위를 기록했다. 미국은 항공기 부품과 반도체 수출이 크게 늘며 237.0% 증가한 743억2000만 달러로 뒤를 이었다. 중국은 동괴 및 스크랩과 의약품 수출 호조로 175.5% 증가한 399억4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대만은 반도체 수출 증가로 큰 폭의 증가세를 보였으며, 일본은 넙치 수출 증가로 소폭 늘어난 반면 베트남은 반도체 수출 감소로 전체 수출이 줄었다.
정영훈 기자 banquest@hanmail.ne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