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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농축산물 물가 0.5% 상승…농산물 2.2%↓·축산물 4.4%↑

기사승인 26-08-04 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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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 소비자물가가 2% 후반 상승세를 이어가는 가운데 농축산물 물가는 0%대 상승에 그치며 안정세를 나타냈다. 최근 폭염과 집중호우에도 주요 채소류의 생육이 양호했던 데다 축산물 가격 상승세도 둔화하면서 먹거리 물가 부담이 상대적으로 낮아진 것으로 분석된다.

농림축산식품부는 4일 국가데이터처의 7월 소비자물가 조사 결과 전체 소비자물가는 지난해 같은 달보다 2.8% 상승했지만 농축산물은 0.5% 오르는 데 그쳤다고 밝혔다. 농산물은 2.2% 하락했고 축산물은 4.4% 상승했다.

농산물은 최근 강우와 폭염에도 무·배추·호박·오이 등 대부분 품목의 생육이 양호해 가격 안정세를 유지했다. 이에 따라 농산물 소비자물가지수는 지난해보다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반면 쌀과 대파는 가격이 상승했다. 쌀은 지난달 2일부터 20㎏ 기준 6만1000원 안팎에서 약보합세를 유지하고 있으며 정부는 할인 지원 등을 통해 소비자 부담을 줄일 계획이다. 대파는 지난해 가격이 낮았던 데 따른 기저효과로 전년보다 소폭 높은 수준을 보였지만, 고랭지 여름대파 출하가 본격화되는 이달 중순 이후에는 가격 안정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됐다.
 
 
그래픽=정호석
 
 

정부는 가격 하락 폭이 큰 무·배추·호박·오이 등에 대해서는 포장재와 농약 등 농자재 할인 지원과 소비 촉진 행사, 출하 조절을 병행해 농가 경영 안정을 지원할 방침이다.

축산물은 지난해 가축전염병에 따른 공급 감소 영향으로 전년보다 4.4% 상승했지만 상승폭은 점차 둔화하는 모습이다. 돼지고기와 닭고기는 도매시장 공급 확대와 육용 종란 수입 등의 영향으로 가격 안정세를 유지하고 있다. 정부는 돼지고기 원료육 할당관세 적용과 할인행사, 닭고기 납품단가 인하 지원을 계속 추진할 계획이다.

반면 쇠고기는 국내 한육우 사육 마릿수 감소와 주요 수출국의 생산량 감소, 환율 상승 등의 영향으로 높은 가격 수준이 이어지고 있다. 계란도 가축전염병 여파로 가격이 높지만, 정부는 주간 평균 2000만 개 수준의 수입 신선란 공급과 납품단가 지원을 통해 수급 안정을 유도하고 있다.

가공식품과 외식 물가는 각각 1.0%, 2.6% 상승했다. 정부는 국제 원재료 가격과 환율 상승으로 일부 제품 가격 인상이 불가피한 측면이 있지만 업계와 협의를 통해 인상 폭을 최소화하고 할인·판촉 행사를 확대해 소비자 부담을 줄여나갈 방침이다.

박정훈 농식품부 식량정책실장은 "여름철 기상 여건과 국제정세 변화에 대응해 품목별 생육 관리와 수급 상

정영훈 기자 banquest@hanmail.net

<저작권자 경제포커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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