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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ICT 수출 228억7000만 달러…반도체 수출 역대 최대치

기사승인 25-09-15 2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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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역수지 103억4000만 달러 흑자


지난달 우리나라 정보통신산업(ICT) 수출이 반도체 호조에 힘입어 역대 8월 기준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미국의 관세 압박에도 불구하고 메모리 가격 상승과 인공지능(AI) 서버 투자 확대가 수출 증가세를 이끌었다.

산업통상자원부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따르면, 8월 ICT 수출은 228억7000만 달러로 전년 동월 대비 11.1% 증가했다. 같은 기간 수입은 125억3000만 달러(7.6%)였으며, 무역수지는 103억4000만 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반도체 수출은 151억1000만 달러로 27.0% 늘며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DDR5, HBM 등 고부가 메모리 수요와 AI 인프라 투자 확대로 메모리 가격이 오르면서 증가세가 이어졌다. 통신장비(1억9000만 달러, 1.8%)도 미국·멕시코의 전장 수요가 뒷받침했다.
 
 
그래픽=주은승
 
 
반면 디스플레이(18억2000만 달러, -9.4%), 휴대폰(13억3000만 달러, -15.4%), 컴퓨터·주변기기(13억4000만 달러, -16.6%)는 감소세를 보였다. LCD 수요 위축과 단가 하락, 중국향 스마트폰 부진, 지난해 SSD 수출 급증에 따른 기저효과 등이 영향을 미쳤다.

대만은 반도체와 컴퓨터·주변기기 수요 확대에 힘입어 36억 달러로 65.6% 급증하며 전체 수출 증가를 견인했다. 베트남(18.0%), 유럽연합(8.2%), 일본(3.9%)도 성장세를 보였다. 중국(83억4000만 달러)은 반도체 회복에도 불구하고 휴대폰·디스플레이 부진으로 0.3% 증가에 그쳤다. 미국은 반도체·휴대폰은 선전했지만 컴퓨터·주변기기 부진 탓에 23억3000만 달러로 9.9% 감소했다.

ICT 수입은 반도체(65억7000만 달러, 4.7%), 휴대폰(5억8000만 달러, 20.2%), 컴퓨터·주변기기(12억9000만 달러, 31.1%)가 증가를 이끌었다. 특히 데이터센터용 GPU(249.1%)와 중대형 컴퓨터(144.2%) 수입이 급증해 AI 수요 확대 흐름을 반영했다. 반면 디스플레이 수입은 1.1% 줄었다.

정영훈 기자 banquest@hanmail.net

<저작권자 경제포커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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