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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은행 가계대출 금리 4.24%…11개월 만에 상승

기사승인 25-11-26 1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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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금리 상승의 영향으로 지난달 가계대출 금리가 10개월 만에 오름세로 전환됐다.

한국은행이 26일 발표한 ‘10월 금융기관 가중평균 금리’에 따르면 예금은행의 가계대출 가중평균 금리(신규취급액 기준)는 연 4.24%로 9월 대비 0.07%포인트(p) 상승했다. 가계대출 금리가 전월보다 오른 것은 지난해 11월 이후 처음이다.

가계대출 금리는 지난해 12월(-0.07%p)부터 올해 8월(-0.03%p)까지 하락 흐름을 이어오다 9월 정체(0%p)를 거친 뒤 10개월 만에 반등했다. 세부적으로 주택담보대출(3.98%)과 전세자금대출(3.78%) 금리는 각각 0.02%p 상승한 반면, 일반(신용)대출(5.19%) 금리는 0.12%p 하락했다. 신용대출 금리는 9월(5.3%)에 이어 두 달 연속 내림세다.
 
 
자료=한국은행
 
 
한은 관계자는 “주택담보대출 금리는 지표금리인 은행채 5년물 금리가 0.11%p 올랐지만, 8~9월 은행권의 가산금리 인하 영향으로 상승 폭이 제한됐다”며 “신용대출 금리는 은행채 단기물 금리가 높아졌음에도 일부 은행의 우대금리 확대 등으로 평균 금리가 떨어졌다”고 설명했다. 이어 “현재 은행들이 금리 중심이 아닌 총량 관리 기조를 유지하는 만큼 향후 가계대출 금리는 지표금리 변화에 좌우될 가능성이 크다”고 내다봤다.

기업대출 금리는 3.96%로 전월보다 0.03%p 내려 5개월 연속 하락했다. 대기업 대출 금리는 3.95%로 0.04%p 상승했으나, 중소기업 대출 금리는 3.96%로 0.09%p 낮아졌다. 이는 9월 대기업 정책금융 확대에 따른 기저효과와 10월 중소기업 정책대출 집행 영향이 반영된 결과로 풀이된다.

가계와 기업을 합친 전체 은행권 대출금리는 4.02%로 전월 대비 0.01%p 하락했다. 반면 예금금리는 상승세를 보였다. 저축성 수신 금리(연 2.57%)는 전월보다 0.05%p 올랐고, 순수저축성예금 금리(2.56%)와 시장형 금융상품 금리(2.61%)는 각각 0.04%p, 0.07%p 상승했다.

대출금리는 떨어지고 예금금리는 오르면서 신규취급 기준 은행 예대금리차는 1.45%p로 두 달 연속 축소됐다. 잔액 기준 예대금리차도 2.18%p로 0.01%p 줄었다. 은행 외 금융기관의 예금금리는 상호저축은행(2.79%), 신용협동조합(2.76%), 상호금융(2.61%), 새마을금고(2.73%)에서 각각 0.02~0.19%p 하락했고, 대출금리는 기관별로 엇갈렸다. 신용협동조합(4.55%)과 상호금융(4.36%)은 하락한 반면, 상호저축은행(10.00%)과 새마을금고(4.39%)는 상승했다.

정영훈 기자 banquest@hanmail.net

<저작권자 경제포커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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