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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전남광주 제조업 체감경기 엇갈려…제조업↓·비제조업↑

기사승인 26-08-27 1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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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조업 CBSI 84.2로 2.2p 하락…비제조업 94.5로 1.6p 상승


전남광주 지역 제조업체들의 체감경기가 한 달 만에 다시 하락한 반면 비제조업은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제조업은 자금사정과 업황 악화가 심리지수를 끌어내렸지만, 비제조업은 업황과 채산성 개선으로 상승세를 보였다.

한국은행 광주전남본부가 27일 발표한 ‘2026년 8월 광주·전남지역 기업경기조사’에 따르면 8월 제조업 기업심리지수(CBSI)는 84.2로 전월보다 2.2포인트(p) 하락했다.

CBSI는 기업경기실사지수(BSI)의 주요 지수를 활용해 산출하는 심리지표다. 100을 기준으로 이보다 높으면 장기평균보다 낙관적이고, 낮으면 비관적인 것으로 해석한다.

제조업 세부 지표에서는 업황실적 BSI가 51로 전월보다 3p 하락했고 생산도 73으로 3p 떨어졌다. 반면 매출은 78로 6p 상승했고 신규수주는 71로 전월과 같은 수준을 유지했다.
 
 
그랙픽=정호석
 
 
자금사정 BSI는 59로 전월보다 7p 하락했고, 설비투자실행 BSI도 79로 16p 떨어지면서 제조업 체감경기 악화에 영향을 미쳤다.

다음 달 제조업 경기 전망은 다소 개선됐다. 9월 매출 전망 BSI는 86으로 전월보다 19p 상승했고 신규수주 전망도 77로 9p 올랐다. 9월 제조업 CBSI 전망은 83.4로 전월보다 1.2p 상승했다.

제조업체들이 꼽은 경영 애로사항은 원자재가격 상승이 23.8%로 가장 많았다. 이어 내수부진 18.7%, 불확실한 경제상황 15.7% 순이었다. 원자재가격 상승을 애로사항으로 꼽은 기업 비중은 전월보다 4.1p 높아졌다.

반면 비제조업 기업심리는 개선됐다. 8월 비제조업 CBSI는 94.5로 전월보다 1.6p 상승했다. 업황과 채산성이 각각 심리지수를 0.7p 끌어올렸으며, 업황실적 BSI는 68로 2p 상승했다. 매출과 채산성도 각각 72와 74로 전월보다 2p씩 올랐다.

9월 비제조업 CBSI 전망은 94.5로 전월보다 5.6p 상승했다. 추석 등을 앞두고 소비와 방문객 증가에 대한 기대 등이 반영되면서 향후 경기에 대한 전망이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비제조업의 경영 애로사항은 내수부진이 24.8%로 가장 많았다. 이어 인력난·인건비 상승 20.6%, 불확실한 경제상황 9.6% 순으로 조사됐다.

제조업과 비제조업 CBSI 모두 기준값인 100을 밑돌면서 지역 기업들의 체감경기는 여전히 장기평균보다 비관적인 수준을 이어갔다.

정영훈 기자 banquest@hanmail.net

<저작권자 경제포커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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