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유류 14.2%↑·농축수산물 2.6%↓
근원물가 3.4%로 3년만에 최고
공공서비스 물가 6.5% 상승
지난달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3.1%를 기록하며 한 달 만에 다시 3%대로 올라섰다. 휴대전화료가 지난해 통신요금 감면에 따른 기저효과로 큰 폭으로 오른 데다 서비스 물가 상승세가 이어진 영향이다.
2일 국가데이터처가 발표한 ‘2026년 8월 소비자물가동향’에 따르면 8월 소비자물가지수는 120.05(2020년=100)로 전월보다 0.2%, 전년 동월 대비 3.1% 상승했다. 7월 상승률은 2.8%였으며, 1~8월 누계 소비자물가는 전년 동기 대비 2.6% 올랐다.
상품 물가는 전년 동월 대비 2.3%, 서비스 물가는 3.7% 상승했다. 서비스 물가의 전체 물가 상승률에 대한 기여도는 2.04%p로 상품의 1.05%p보다 높았다.
서비스 가운데 집세는 1.2%, 공공서비스는 6.5%, 개인서비스는 3.5% 각각 상승했다. 특히 휴대전화료가 26.7% 오르면서 통신 물가는 16.6% 상승했다. 개인서비스 중에서는 자동차 임차료가 19.9%, 해외단체여행비가 14.9% 각각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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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출목적별로는 교통이 7.2%, 오락·문화 4.9%, 음식·숙박 2.8%, 주택·수도·전기·연료 1.9% 각각 상승했다.
석유류는 전년 동월 대비 14.2% 상승했지만 7월의 15.5%보다 상승폭이 둔화됐다. 전월과 비교하면 1.4% 하락했다. 휘발유는 11.5%, 경유는 19.6% 각각 올랐다.
농축수산물은 전년 동월 대비 2.6% 하락했다. 농산물은 6.7%, 채소류는 9.7% 각각 내렸다. 다만 전월 대비로는 농축수산물이 1.2%, 농산물이 2.9%, 채소류가 12.4% 상승했다. 배추는 37.0%, 시금치는 68.2% 각각 올랐다.
식료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물가는 전년 동월 대비 3.4% 상승해 7월의 2.6%보다 0.8%p 높아졌다. 농산물과 석유류를 제외한 물가도 3.1% 상승했다. 생활물가지수는 3.2% 올랐다.
신선식품지수는 전년 동월 대비 6.7% 하락했다. 신선채소는 9.8%, 신선과실은 10.0% 각각 하락한 반면 신선어개는 4.1% 상승했다.
지역별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충북과 전북이 각각 3.7%로 가장 높았다. 강원 3.6%, 경북 3.4%, 충남·경남 3.3% 순이었다. 전남광주통합과 세종·경기는 각각 3.2%, 대전·제주는 3.1%, 울산 2.9%, 서울·대구·인천 2.8%였으며 부산이 2.7%로 가장 낮았다.
정영훈 기자 banquest@hanmail.ne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