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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농축산물 물가 3.5%↓… 농산물 6.7%↓·축산물 1.5%↑

기사승인 26-09-02 1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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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농축산물 소비자물가가 전년 동월 대비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농림축산식품부(농식품부)는 국가데이터처에서 발표한 ‘2026년 8월 소비자물가지수’ 조사 결과 농축산물 물가가 전년 동월 대비 3.5% 하락했다고 2일 밝혔다.

같은 기간 전체 물가는 전년 대비 3.1% 상승한 가운데 농산물은 6.7% 하락했고 축산물은 1.5% 상승했다. 최근 강우 및 기록적인 폭염에도 농산물의 작황이 대체로 양호해 대다수 품목의 가격은 낮은 수준을 보였다.

다만 쌀의 경우 2025년산 생산량 감소 등의 영향으로 가격이 상승했다. 올해 1월부터 가격이 지속적으로 하락했으나 지난 7월 2일부터 20㎏당 6만1000원 안팎으로 유지되고 있다. 농식품부는 쌀 가격 동향 등을 면밀히 점검하고 할인 지원 등을 진행할 방침이다.
 
 
그래픽=정호석
 
 
배추, 토마토 등의 가격은 하락했다. 농식품부는 농자재 할인 등 농가 경영비 부담 완화와 출하조절, 전용 판매대 운영, 할인 행사 등 소비 촉진 대책을 마련해 가격 회복을 유도할 계획이다.

축산물의 경우 가축전염병 영향에 따른 공급량 감소로 최근까지 높은 가격 상승세가 이어졌으나 대규모 할인 행사와 생산량 회복 등으로 상승세가 완화됐다. 특히 축산물 물가 상승률은 7월 4.4%에서 8월 1.5%로 2.9%포인트 낮아졌다.

쇠고기는 한육우 사육마릿수와 도축 가능 물량 감소, 주요 수출국의 생산량 감소, 고환율 등의 영향으로 가격이 다소 높게 유지되고 있다. 계란 역시 공급 물량이 감소해 가격이 올랐으나 8월부터 생산량이 회복되며 산지 가격이 하락세로 전환됐다.

농식품부는 쇠고기 할인 지원과 함께 추석 성수기까지 수입 신선란을 지속 공급하고 납품단가 인하도 병행할 방침이다.

식품·외식은 전년 대비 각각 1.5%, 2.7% 상승했다. 중동전쟁 이후 원재료, 포장재, 유류비, 환율 상승 등에 따른 생산비 상승 압력이 지속되면서 일부 가공식품 업계가 출고가를 인상하기도 했다.

다만 정부는 원재료 가격 부담 완화를 위해 세제와 자금 지원을 실시하고 할인·판촉 확대 등을 통해 가격 상승폭을 최소화하고 있다. 농식품부는 업계와의 긴밀한 소통을 통해 가격 인상 수준과 품목을 최소화하고 인상 시기를 분산하고 있다.

박정훈 농림축산식품부 식량정책실장은 “최근 안정적인 흐름을 이어가고 있는 농축산물 물가가 추석 명절에도 지속될 수 있도록 수급 상황을 살피고 가격 불안 요인에 신속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정영훈 기자 banquest@hanmail.net

<저작권자 경제포커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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