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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까지 K-푸드+ 수출 83억2000만 달러…역대 최대

기사승인 26-09-03 1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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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년 동기보다 5.3%↑

농식품부, 연간 목표 160억 달러 달성 전략 발표


정부가 올해 하반기 K-푸드+ 수출 확대를 위해 포도 등 대표 전략품목을 집중 육성하고 미국을 비롯한 주요 시장 공략을 강화한다. 올해 K-푸드+ 수출 160억달러 달성을 위해 기업별 맞춤 지원과 비관세장벽 대응에도 총력을 기울인다.

농림축산식품부는 3일 서울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제3차 민·관 합동 K-푸드+ 수출기획단’을 열고 이 같은 내용의 하반기 K-푸드+ 수출 확대 전략을 논의했다.

올해 7월까지 K-푸드+ 수출액은 83억2000만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5.3% 증가하며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농식품 수출은 63억달러로 5.2%, 농산업 수출은 20억1000만달러로 5.5% 증가했다.

품목별로는 라면 수출이 올해 7개월 만에 10억달러를 넘어섰다. 신선 농산물 가운데 포도 수출은 35.0%, 배는 55.2%, 딸기는 15.7% 증가했다. 열처리 가금육 수출은 532만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488% 급증했다.
 
 
중동(GCC) 수출이 33.2% 증가하며 가장 높은 증가율을 보였고, 중남미와 유럽(EU)도 각각 24.4%, 18.9% 증가했다. 그래프=정호석
 
 
시장별로는 미국 수출액이 11억8000만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9.8% 증가했고, 중국은 9억4000만달러로 6.7% 늘었다. 중동(GCC)은 33.2% 급증했으며, 중남미 24.4%, 유럽(EU) 18.9%, 중앙아시아(CIS) 4.6%, 아세안 1.6% 등도 증가세를 보였다.

정부는 하반기 대표 전략품목 가운데 포도 수출 확대에 집중한다.

올해 포도 수출 목표액은 1억1250만달러로 전년보다 31.3% 높게 설정했다. 목표 물량의 93%에 해당하는 1만2000t을 이미 확보했으며, 국내산 포도가 신선 농산물 단일 품목으로는 처음으로 수출액 1억달러를 넘어설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특히 미국 시장에서는 포도 수출을 지난해 1101t에서 올해 2700여t 수준으로 확대한다. 12월부터 내년 1월까지를 집중 판촉 기간으로 정하고 코스트코 등 대형 유통망을 중심으로 판매를 강화한다. 저온 유통·운송을 지원하고 주말과 공휴일에도 검역이 이뤄질 수 있도록 지원해 수출 경쟁력을 높인다.

딸기는 90%가량 익은 상태의 프리미엄 딸기 30t을 싱가포르·태국·홍콩에 시범 수출한다. 항공 운송을 활용해 신선도를 유지하고 고품질 시장을 공략한다.

배는 미국 중심의 수출 구조에서 벗어나 대만과 베트남 등으로 시장을 다변화한다. 감은 중국 시장을 중심으로 판촉을 확대하고, 한국산 쇠고기와 돼지고기는 싱가포르·홍콩 등에서 현지 소비자 대상 홍보를 강화한다.

가공식품 수출 확대를 위해 미국 H.E.B, 크로거, 타깃 등 대형 유통망 입점을 추진하고, 국내 중소기업 25곳의 전통주·떡·김치 등 67개 제품을 코스트코에 입점시키는 사업도 진행한다.

냉동 김밥과 떡볶이 등 가공식품 원료로 활용되는 가공용 쌀 6만t을 추가 공급하고, 미국·중국·일본·베트남 등 6개 지역에서는 ‘K-주막’을 운영해 전통주와 한식의 해외 인지도를 높인다.

중국 시장에서는 최근 확산하는 ‘펑크헬스’ 트렌드를 활용해 라면과 건강기능식품을 결합한 상품을 선보인다. 티몰·징둥·더우인·핀둬둬 등 주요 온라인 플랫폼에 한국식품 상설관을 운영하고 전국 단위 3일 배송 체계도 구축한다.

아세안 시장은 베트남을 물류 거점으로 활용하고 인도네시아·말레이시아의 할랄 시장을 대상으로 마케팅을 강화한다. 유럽에서는 열처리 가금육 등 가공식품의 수출 확대를 추진한다.

해외 소비자 접점을 넓히기 위한 판촉 행사도 확대한다. 9~12월 해외 판촉 행사를 지난해 124회에서 올해 159회로 늘리고, 추석과 미국 추수감사절, 블랙프라이데이, 중국 광군제 등 주요 소비 시즌에 맞춰 집중적인 판촉을 진행한다.

재외공관 등 30개 해외 거점을 활용한 현지 홍보와 함께 호텔·항공사·레스토랑과 연계해 K-푸드를 환영식·객실 서비스·기내식 등에 활용하는 방안도 추진한다.

기업 지원도 강화한다. 정부는 올해 남은 사업 예산 가운데 집행 잔액과 미사용 예산 40억원을 당초 계획보다 앞당겨 9월에 재배정하고, 수출바우처 예산도 84억원 추가 지원한다.

각국의 규제 변화에 대응할 수 있도록 기업별 전담 대응체계를 마련하고, 베트남과 홍콩에는 ‘K-푸드 지킴이’를 운영해 한국산 제품을 모방한 위조·유사 제품에도 대응한다.

이번 하반기 전략의 핵심은 ▲대표 전략품목 총력 육성(Best Selling Items) ▲주력·신흥·유망시장 타깃 공략(Overseas Outreach) ▲글로벌 유통망 판촉 총력전(On-site Marketing) ▲기업 현장 맞춤형 핀셋 지원(Support as One-team) ▲비관세장벽 선제 대응(Trade Barrier-free) 등 5대 전략이다.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은 “하반기는 신선 농산물 수출 확대와 함께 추수감사절, 블랙프라이데이 등 글로벌 소비 성수기가 이어지는 중요한 시기”라며 “민·관이 원팀으로 힘을 모아 올해 K-푸드+ 수출 160억달러 목표를 달성할 수 있도록 총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정영훈 기자 banquest@hanmail.net

<저작권자 경제포커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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